이슈P

급소를 드러내며 만나다. 사회운동포럼

시사프로젝트 피플파워  / 2007년09월10일 10시52분

하주영 /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시사프로젝트 피플파워 하주영입니다. 사회운동이란 말 들어보셨습니까? 시민운동, NGO운동과도 다르다는 이 운동은 우리 주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것이기도 하고 새로 발굴해야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지난 8월 30일, 성균관대학교에서는 사회운동포럼이 열렸다고 하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이번 주 이슈P에서 찾아갔습니다. 먼저 영상 보시겠습니다.


==================================================================
도입영상: 사회운동포럼 전체 스케치 영상
==================================================================


하주영/ 사회운동포럼 이상훈 사무국장을 모시고 얘기나눠 보겠습니다.안녕하세요.

하주영/ 사회운동은 어떤 운동입니까? 시민운동, NGO 등은 알겠는데, 사회운동이라고 따로 부르는 이유가 있나요? ①

이상훈/ 사회운동은 말 그대로 사회적인 운동을 말합니다. 일정한 목적을 가지고, 사회적인 활동을 벌이는 집단적인 행위죠. 사회운동이 아닌 것은 국가기관의 행정관리가 있겠고, 기업들의 영리활동도 사회운동이 아닙니다. 문제는 어떤 사회운동이냐는 것입니다.

NGO는 말은 비정부기구이지만, 사실은 80,90년대 이후 신자유주의 개혁의 실행을 위한 확장된 국가기구라는 것이 저희 견해입니다. 즉 NGO는 국가의 확장된 형태로 사회운동이 아닙니다. 시민운동은 시민이란 개념이 왜곡되어 사용된 역사를 바로잡아야 합니다. 시민은 원래 근대적인 정치주체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그러나 보통 우리나라에서는 경실련이나 참여연대를 시민운동의 대표 격으로 보는데요. 이들은 시민 없는 시민운동단체로, 그 본질은 신자유주의NGO라고 보아야 맞습니다. 특히 이들 NGO들은 노동자를 배제합니다. 노동자는 시민이 아닌 것이죠. 이것은 크게 잘못된 일입니다. 노동자가 시민이 아니면, 누가 시민이란 말입니까. 기껏해야 노동자를 배제한 소비자 시민을 의미할 텐데요. 저희가 추구하는 사회운동은 말하자면, 소비자 시민이 아닌 노동자 시민이 주체가 되는 사회운동입니다.


하주영/ 신자유주의적인 국가와 자본에 맞서, 노동자 시민이 주도하는 운동을 지향하신다는 말씀인데요. 그렇다면 노동조합이나, 진보정당과 같은 기존의 노동자 대중운동 및 정치조직들과 사회운동은 어떤 관련, 혹은 어떤 차이가 있는 것입니까? ②

이상훈/ 민주노총이나 민주노동당과 같은 조직들은 적어도 지난 20여년간 이어져온 노동자 민중 주도의 변혁적 사회운동의 성과로 만들어진 조직입니다. 그러나 작금의 이들의 조직들은 점점 사회운동적인 성격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사람을 바꾸어 세상을 바꾸는 것을 지향하는 것이 사회운동의 기본입니다. 더구나 노동자민중이 주체가 되는 변혁적 사회운동은 연대지향적인 활동양식과 보편적인 사상이념을 중심에 놓아야 하는데요. 이러한 사회운동적 기초가 흔들리고 있는 것입니다. 개량이냐 변혁이냐, 좌파 지도부냐 우파지도부냐는 문제는 차라리 부차적인 쟁점이 되어버렸습니다. 노동자 민중운동 조직들의 사회운동적 재건과 개조가 우리의 과제인 것이죠.


하주영/ 그렇다면 사회운동은 바로 우리가 발 딛고 있는 현실에 대한 진단에서부터 시작될 텐데요, 사회운동이 진단내리고 있는 현대사회는 어떤 것입니까?③

이상훈/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의 세계는 전쟁과 빈곤의 시대에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더 이상 예전처럼 살수 없지만, 그렇다고 대안적인 삶의 방식과 제도가 등장하지 못한 위기와 이행의 시대입니다. 신자유주의는 바로 이러한 기존 지배체제의 위기를 노동자 민중의 비용으로 봉합하려는 ‘위로부터의 정책개혁’ 프로그램입니다. 정책개혁이 지배하는 시대, 그로인해 전쟁과 빈곤이 해결되어 대안적인 세계가 열리보다는, 더 많은 민중의 희생이 강요되는 현실인 것입니다.


하주영/ 그렇다면 이번에 처음으로 열린 사회운동포럼은 어떤 취지에서 열린 것입니까?④


이상훈/ 위로부터의 반민중적인 ‘정책개혁’이 아닌 ‘아래로부터의 사회운동’, 허구적인 사회협약을 통한 배제가 아닌 ‘소통과 연대’의 대안세계를 지향하는 사회운동이 요구됩니다. 새로운 사회운동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러나 새로운 사회운동의 출발을 위해서는 사회운동의 진솔한 자기 평가와 반성이 필수적입니다. 흔히들 87년 20년, IMF10년이라는 말로 지난 사회운동의 역사를 이러저러하게 이야기들 합니다만, 지역과 현장의 대중들과 일선 활동가들 상호간의 보다 진솔하고 근본적인 소통과 연대의 장에 대한 광범위한 갈증을 확인했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와 갈증이 사회운동포럼을 출범시킨 기본 취지였습니다.


하주영/ 이번 사회운동포럼의 슬로건은 소통/연대/변혁입니다. 앞서 설명하신 사회운동의 역할과 의미와는 조금 다른 것 같기도 하고, 금방 어떤 것이다라고 알아채기가 쉽지 않은데요. 소통/연대/변혁은 무엇을 말하는 겁니까? ⑤


이상훈/ 소통/연대/변혁은 대안세계를 구성하는 세 가지 원리입니다. 먼저 소통을 보면, 소통은 노동이 인간의 본질인 것과 같이, 인간 본질의 하나입니다. 인간사회는 소통, 즉 커뮤니케이션이 없으면 존재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자본주의 사회는 이러한 인간의 본질을 억압하고 소외시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추구하는 대안세계는 국가와 각종 정치 이데올로기기구들의 반민주적 통치와 억압을 변혁해야 하는 것입니다. 연대 또한 새로운 대안세계의 구성 원리입니다. 경쟁과 배제가 지배하는 인간관계를 우애로운 연합과 연대적 관계로 바꾸어야 하는 것입니다. 더군다나 소통은 연대가 가능하기 위한 필수적 조건인데요. 여기서 우리는 운동들 상호간의 소통에도 주목해야 합니다. 이번 사회운동포럼에서는 특히 이 대목을 강조했습니다. 노동과 인권, 생태, 평화, 여성운동들간에 가로막힌 장벽과 단절을 넘나드는 소통의 기획말입니다.


하주영/ 그렇다면 이번 포럼을 준비하는 과정도 소통/연대/변혁이라는 취지가 묻어났을 것 같은데, 포럼을 준비하는 과정도 남달랐나요?⑥


이상훈/ 보통 무슨 무슨 포럼이니 대토론회니 하는 이름의 행사들의 패턴이 있습니다. 참가단체 대표자회의와 집행책임자회의 한 두 번 하고, 유명한 발제자 섭외하고, 본판에 닥쳐서 시간에 쫒겨서 일회적인 동원으로 끝나는.... 뭐 이런 식이죠.
사회운동포럼도 이런 전처를 밟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조직위원회 구성 자체를 각각의 사회운동전략워크숍 기획단을 중심으로 짯습니다. 또 8월 본 행사보다도 사전 사후 논의를 내실 있게 진행되도록 노력했습니다. 자연히 준비기간이 길어지고 어려운 일들이 늘어났지만, 사회운동들간의 소통과 일선활동가들 간의 실질적인 네트워크 형성, 상호교육과 변화와 같은 본래 취지를 살리는데 주력했습니다. 그 결과, 각 기획단별로 편차는 있겠지만, 준비토론이 시작된 5월경부터 8월말 본 행사 때 까지 거의 매일 각종 모임과 사전토론, 교육 일정이 진행되었습니다. 지난주 4일간 성균관대에서 보인 사회운동포럼은 678월 동안 각 기획단별로 진행된 중소규모의 온오프라인 모임과 교류의 결과이자, 그 빙산의 일각이었습니다.


하주영/ 사회운동포럼의 전반적인 취지와 내용에 대해 함께 얘기해 봤는데요, 주제별로 다양한 포럼이 있었는데, 어떤 내용들이 있었나요?⑦


이상훈/사회운동포럼은 서론 격인 대토론회 1,2부가 있고, 4가지 열쇠말과 20여개의 주제별 워크숍이 본론을 이루고, 사회운동총회를 통한 공동선언문과 전략과제가 결론을 이루는 식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또 여성대회와 빈곤심판민중법정, 피터워터만 강연 같은 특별행사가 있었구요. 6월부터 8월까지 ‘노동운동과 페미니즘의 결합을 위하여’라는 부제의 사전공개연속 워크숍들을 진행했고, 7차례의 시민강좌를 개최했습니다. 물론 그 외에도 노동운동전략기획단이나 새로운 활동양식 기획단 등에서 개최한 워크숍들과 토론회들도 있었고, 다양한 형태의 꼬마 워크숍, 토론회들이 진행되었습니다.


하주영/ 네, 말씀하신 각각의 포럼이 우리 주변에서 전개되는 사회운동이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중에 열쇠말 워크숍이 눈에 띄는데요, 어떤 워크숍인가요?⑧


이상훈/ 4가지 열쇠말 워크숍이 있었습니다. 노동운동과 사회운동, 지역운동, 새로운 활동양식, 사회공공성 워크숍이 그것들입니다.


하주영/ 열쇠말 워크숍에는 사회운동의 반성과 전망이 함께 녹아있는데요, 그중 새로운 사회운동 활동양식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졌을 것 같습니다. 집회와 시위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들도 많지 않습니까?


이상훈/좀 지치게 하죠. 감동도 없구요. 무언가 누군가의 수단이 된 것 같은 느낌을 받을 때가 많습니다. 동원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동원이 만사가 된다면 그건 안 될 일이죠. 협상테이블이 주인공이 되고, 협상장 밖의 대중들은 기껏해야 좋은 카메라 그림 찍기의 대상이 된다면 큰 문제라는 것입니다. 단지 재밌는 집회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동원규모나 언론플레이 보다는 대중이 주체로 설수 있는 집회, 배울 것이 있는 집회, 진심어린 대중적 호소가 필요합니다. 특히 지역과 현장의 일상적인 정치활동과 교육이 사라진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봅니다. 이걸 되살려내야 문제해결의 실마리가 찾아 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주영/ 사실 사회운동에서 쓰는 사회과학 용어도 그렇고 일상적인 소통 수단인 언어 자체가 너무 어렵다는 생각도 듭니다. 저희 피플파워도 방송제작에 있어 큰 고민이 바로 이 부분인데요, 이에 대한 얘기는 어떤 것들이 오갔습니까? ⑩


이상훈/ 우리들만의 외톨이 언어를 바꿔야 한다는 말이 한 결 같이 이구동성으로 오갔습니다. 사회의 변화는 대중이 주체로 섰을 때야 가능합니다. 그런데 사회를 변혁하자는 외침이 대중을 소외시킨다면, 그것은 주객이 전도된 일이겠죠. 하지만 또한 대중적인 소통이 막연한 반지성주의로 흘러서는 곤란하다는 토론도 있었습니다. 대중이 주체로 서는 과정은 대중의 지성이 고양되는 길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죠. 대중을 유치원생 취급하는 것도 일종의 역전된 엘리트주의라는 것입니다.
과학적 개념과 이론이 사회변혁의 무기가 될 것인가, 대중을 억압하고 소외시키는 통치수단이 될 것인가의 갈림길이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지표는 역시 대중을 주체로 세우고자하는 분명한 방향성과 대중운동을 통해 검증받는 원칙일 뿐입니다.


하주영/ 또 한 가지 새로운 것은 사회 변혁적 노동운동이라는 부분입니다. 노동운동이라고 하면 노동조합 활동을 말하는 것입니까? 또 사회변혁적이라는 것은 노동조합의 정치활동을 말하는 건가요?⑪


이상훈/노동조합은 노동자 대중운동의 일부입니다. 노동조합이 노동운동의 모든 것은 아닙니다. 노동조합 활동으로 국한된 노동운동을 재확장시켜야 합니다. 공장의 담을 넘어서는 노동운동, 조합의 테두리를 넘어서는 노동운동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사회변혁적이라는 말, 역시 같은 맥락의 뜻입니다. 70만 조합원들만의 경제적 이익을 대변하는 것이 아니라, 1500만 노동자가 주인 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보편적인 사회정의 운동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것이죠.
정치활동이라는 것도 마찬가지인데요. 좁은 의미의 정치활동, 아니 보다 정확하게는 부르주아적 정치활동은 소수 직업 정치가들의 선거활동을 뜻합니다. 반면에 우리가 추구하는 정치란 비정치가적인 현실정치입니다. 노동자 민중의 삶의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자기통치 말입니다. 변혁은 경제적 착취를 끝장낼 뿐 아니라 요리사가 통치하는 사회, 용접공이 정치를 하는 사회로 가는 것입니다.


하주영/20여 개 쯤 되는 포럼 하나하나 이 자리에서 모두 살펴보지 못해서 안타깝긴 한데요, 특별히 소개할 만한 행사나 워크숍은 또 어떤 것이 있습니까? ⑫


이상훈/사람이 제일 많이 모인 것은 대토론회였지만, 최고 흥행 프로그램은 단연 빈곤심판민중법정이었습니다. 거의 유일한 문화 프로그램이었는데다가, 빈곤사회연대 동지들이 준비를 많이 했습니다. 금융파산 당사자 분들이나 현장에 계신 분들의 출연이, 한편으로는 좀 어설픈 연기로 보일 수 있었지만, 재미와 감동을 더하는 쪽으로 보였다는 중론입니다. 웃음과 박수가 끊이질 않았죠.

여성대회도 시선의 집중을 받았고, 높은 토론열기를 뿜었는데요. 거의 모든 워크숍들에서 ‘여성’은 이번 사회운동포럼의 최대 화두이자 쟁점이었습니다. 여성과 비정규직운동, 여성과 빈곤, 여성과 전쟁 등등... 내년 3.8 여성대회의 공동준비와 공동전망 마련을 위한 여성활동가 네트워크 구성과 관련된 구체적인 논의가 이루어진 것도 큰 성과였습니다.


하주영/ 사회운동포럼 마지막에는 3박4일간 진행된 포럼의 내용을 한 자리에 모으는 총회가 열렸습니다. 관련 영상보고 계속 얘기나누겠습니다.


==================================================================
영상 2: 폐막식
==================================================================


하주영/ 사회운동포럼의 성과는 마지막 날 사회운동총회와 여기서 채택한 선언문과 과제로 표현된 것 같은데요, 선언문과 과제는 어떤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까?⑬


이상훈/ 사회운동 선언문을 만들기 위해서 사회운동포럼 조직위원회에서는 전략과제 기획단을 구성했고, 전략과제 기획단에서는 초안 작성과 함께 2차례의 원탁회의와 1차례의 공개토론, 인터넷과 포럼 기간 중 참가자들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사회운동 선언문을 수정 보완하면서 작성해 왔습니다.
사회운동선언문에는 세계체제 및 한국사회에 대한 진단과 함께 사회운동의 반성과 과제, 이후 전망이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대안세계를 향한 사회운동의 새로운 원리로 소통/연대/변혁이 어떻게 구현되어야 하는지를 담았습니다.
총회는 이렇게 작성된 사회운동 선언문을 논의 확정하는 자리였습니다. 여기에 각 워크숍 참가자들이 이번 포럼에 참가하면서 논의한 성과 그리고 고민이 더해지면서 선언문이 최종적으로 수정 보완되었습니다.
총회 선언문에는 향후 한국 사회운동이 주목해야할 12가지 전략과제를 첨부하고 있는데요. 이들 12가지 전략과제는 사회운동포럼 각 기획단의 논의 결과이기도 합니다.

12가지 전략과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민주주의의 후퇴에 맞서 급진적 민주주의를 △차별에 맞서 평등한 세상을 이루기 위해 △빈곤과 불평등에 맞서 민중의 기본생활권을! △노동권과 여성권의 결합으로 가족과 공동체를 변혁하자 △노동의 불안정화에 맞서 노동권의 완전한 실현을 △공공영역과 자연자원의 사유화에 맞서 공공성 강화를 △생태위기에 맞서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공존을 위해 △투자와 무역의 자유화에 맞서 국제적 민중적 대안을 △미제국주의와 동맹세력의 대테러전쟁에 반대하는 평화운동을 △한-미-일 동맹 해체하고, 동아시아의 평화와 한반도의 통일을 △신자유주의에 맞서 새로운 지역운동을 강화한다 △사회변혁은 사회운동의 혁신으로부터 등입니다.


하주영/ 와, 사회운동의 과제도 정말 많은데요, 어떻게 현실에서 펼쳐갈지가 중요한 문제겠습니다. 이후에는 어떤 활동들이 계획되어 있나요?⑭


이상훈/ 사회운동 총회 당일날 토론에서, 이후 사회운동포럼의 성과를 어떻게 이어가고 사회운동포럼 이후의 전망을 어떻게 둘 것인지에 대한 토론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이날 총회에서는 중장기적인 전략과제들에 대한 논의로 풀리지 않는 구체적이고 당면한 현안 공동투쟁과제들에 대한 제안들이 이루어지고, 함께 결의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이날 채택된 공동행동과제는 빈곤사회연대에서 제안한 ① 10월 17일 빈곤심판민중행동 적극 참여가 있구요. ② 2008년 1월 18일 신자유주의 반대 글로벌 액션 참가 ③ 2008년 100주년 3․8여성대회 참여 등이 제안/토론되었습니다.

하주영/사회운동포럼에 참여한 분들이 평가하는 성과들에는 어떤 것이 있었습니까? 분명히 뭔가의 가능성과 변화를 볼 수 있었을 것 같은데요.⑮


이상훈/아직까지는 사무국이나 집행위차원의 첫 번째 평가일정을 잡은 상태입니다. 평가를 서두르지 않고, 내실 있게 진행해갈 생각입니다. 어떤 가능성과 변화의 방향에 대한 어렴풋한 합의의 출발점을 확인한 것은 분명합니다. 사회운동포럼은 일회적인 토론행사가 되지 않도록 하자, 사회운동포럼 자체가 하나의 특별한 운동과정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다짐하며 출발했었습니다. 평가 과정 또한 잘잘못을 따지고, 찬반을 묻는 형식적인 토론보다는 새로운 운동전망과 새로운 소통연대변혁을 만들기 위한 과정으로 진행했으면 합니다.


하주영/ 이번 사회운동포럼이 가지는 한 가지 성과는 특별히 단체나 조직의 구성원이 아닌 사람들도 관심이 있으면 참여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사회운동포럼의 내용은 어디에서 볼 수 있나요? 그리고 관심 있는 사람들은 어떻게 참여할 수 있나요?


이상훈/저희 홈페이지로 오시면 됩니다. WWW.SMF.OR.KR입니다. 이번 행사기간동안의 토론내용을 반영한 자료집 편집본도 공개할 계획입니다. 당분간 사회운동포럼 평가를 위해 SMF메일링리스트도 유지될 것입니다. 물론 제게 직접 연락주셔도 됩니다. 사회운동포럼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하주영/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참새회원이라면 누구나 참세상 편집국이 생산한 모든 콘텐츠에 태그를 달 수 있습니다. 이 기사의 내용을 잘 드러내줄 수 있는 단어, 또는 내용중 중요한 단어들을 골라서 붙여주세요.
태그: 사회운동포럼
태그를 한개 입력할 때마다 엔터키를 누르면 새로운 입력창이 나옵니다.

트랙백 주소 http://www.newscham.net/news/trackback.php?board=power_news&nid=43551[클립보드복사]

민중언론 참세상의 재도약에 힘을 보태주세요

덧글 쓰기

민중언론 참세상은 현행 공직선거법 82조에 의거한 인터넷 선거실명제가 사전 검열 및 표현의 자유를 제약하므로 반대합니다. 이에 따라 참세상은 대통령선거운동기간(2007.11.27 ~ 12.18)과 총선기간(2008.3.31 - 4.9) 중 덧글게시판을 임시 폐쇄하고 진보네트워크센터의 토론게시판의 덧글을 보여드렸습니다.
선거운동기간이 종료되었으므로 기존 참세상의 덧글게시판 운연을 재개하며, 선거운동기간 중 덧글은 '진보넷 토론게시판 덧글보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인터넷 선거실명제 폐지 공동대책위원회  ->참세상 선거법 위반 과태료 모금 웹사이트

잘 읽으셨으면 한마디 남겨주세요.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