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일의 꿈

단식을 풀며

2004년 07월 06일

[편집자 주 : 경남 양산 천성산은 경부고속철도 터널 공사로 인해 파괴될 위험에 처해 있다. 천성산은 우리가 지켜야 할 환경이요 생태계임을 목숨을 건 단식을 통해 알려낸 이는 지율 스님. 작년 한 해 이미 두 차례의 단식을 감행한 지율 스님이 지난 6월 30일부터 청와대 앞에서 홀홀단신, 다시 단식을 시작했다.
"도롱뇽 소송"을 비롯, 여러가지 활동을 통해 천성산 구간 공사를 중지시키기 위해 많은 이들이 지율 스님과 함께 노력했지만, 터널 입구부 진입로 공사가 90% 정도 진행되어 얼마 안 있으면 발파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 영상은 다큐멘터리 작가 황윤 감독이 만들었으며, 지율 스님이 작년 10월 45일 간의 단식을 마친 이후에 천성산 홈페이지에 올라온 것이다.

사진은 현재 단식 중인 지율 스님의 모습이다.]

"45일 단식"이라는 긴 굶주림 속에
지율스님은 꿈을 꿉니다.

그 꿈 속의 장면들을
우리 모두가 꿈이 아닌 현실 속에서
오래도록 만나볼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또 바랍니다.

4일간 도롱뇽소송인단 20만명 모집이라는
아름다운 물결이
더 멀리 퍼져나갈 수 있도록
도롱뇽의 친구들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죽어가는 지구 생태계와
천성산에 깃든 모든 생명들에게
가슴이 무너져내리는듯한 안타까움과
사랑,
그리고 새롭게 솟아나는 희망을 담아......

태그: 고속철도 / 천성산 / 도롱뇽 소송 / 지율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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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지율스님은 3번째 단식농성을 19일째 진행 중이십니다.
환경영향재평가와 심사중 공사중지를 요구하는 움직임입니다.
100만인 소송인단을 모집중입니다.
소송인단이 되어주십시오.
반민중적 반환경적 고속철을 반대하고 천성산을 살려냅시다.

천성산 살리기
2004.07.18 1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