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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핵폐기장백지화 상경투쟁

부안군민들은 오늘도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0000년 00월 00일

부안 군민 5000명이 상경하였다. 마로니에 공원이 가득히 찼다. 한 개의 군에서 하루하루 먹고 살아야 하는 이렇게 많은 군민이 수도 한 복판에 모인 일은 유래 없는 일이다. 5000명 이 얼마나 많은 수인지 오늘 가늠할 수 있었다. 사차선을 메운 행렬은 끝이 보이지 않았다.

부안 군민은 일년 삼 개월 동안 치열한 투쟁으로 ‘핵’이 무엇인지,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주민 자치’가 무엇인지 터득하였다. 촛불 집회, 고속도로 점거, 등교거부로... 병원에 실려가고 구속되고... 온갖 수난을 겪은 배움이다.

부안군민은 귀먹고 눈도 먼 바보 정권, 노무현 정부를 가르치러 상경한 것이다. 자칭 참여정부라 하면서 일년이 넘도록 알아듣지 못했다. 그래서 몰려왔다. 오늘 청와대의 경비는 삼엄했다. 아직도 힘으로 해결하려는 자세다. 알고도 부안군민을 무시하는 짓을 하고 있다. 그렇다. 부안 군민은 구걸하러 온 것이 아니라 가르치러 왔다. 그것이 나라를 구하고 후손을 위한 길이었다.

이렇게 부안 주민은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재정적으로도 수억대를 써가며, 오늘 만해도 억대를 써가며 상경했다. 전어 철인데 생업을 접고서 서울에 왔다.

무엇을 위한 정부인가?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지 않은가? 전 군민의 뜻이 이런데 참여정부라 말할 수 있는가? 국민을 속이고 꼼수나 두는 정부가 정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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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핵폐기장 / 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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