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한국노총 정치의식 발표에 정치권 희비 엇갈려

-“조합원의식 총선 다가오면 변할 가능성 커”

한국노총이 27일 발표한 ‘노동자 정치의식 조사’ 결과에 대해 새천년민주

당, 한나라당 등 정치권이 긴장하고 있다.

민주당측은 특정지역에 치중된 조사가 아닌지 의문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

로 알려졌으며, 한나라당은 환영의 뜻을 표하며, “노동계의 제반 요구사항

수용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민주노동당의 한 관계자는 “민주노동당의 인지도 등을 비교해 볼 때 노동

자에게 더욱 다가갈 수 있는 가능성을 엿볼 수 있게 한 것”이라고 논평하고

“향후 한국노총과 함께 노동자 정치세력화를 위해 발전적인 관계를 이끌어

가라는 요구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노총의 한 관계자는 “정당제휴나 지지 후보를 선택하는데 선거

초반에 실시한 설문 내용을 가지고 확정적으로 생각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 조사결과는 “정치권에 보내는 경고”

한국노총 정치국의 한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 대해 한나라당측이 기뻐할

것으로 보이나 기뻐하기에는 조금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왜냐하면

지지율이 문제가 아니라 국정수행능력이 가장 뛰어난 정당에 대해서는 ‘어

느 정당도 아니다’라는 답변이 51.6%이어서 향후 지지율을 낙관할 수만은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민주노동당과 관련해 다른 정당과 비교할 경우와 독자적인 문항일

경우가 각각 다른 답변을 보이고 있어 “지지도가 불안정한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노총의 최대열 홍보국장은 “이번 설문조사는 각 당에 보내는 경고메

시지라고 할 수 있다”며 “향후 의정활동 평가 등을 통해 신중하게 정치방침

을 확정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저 자] 진숙경 기자

[출 처] 매일노동뉴스

[발 행 일] 2000.01.28

[발 행 처] (주)매일노동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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