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노동행위 근절 및 임·단협 체결을 위해 100여 일간 투쟁해 온 (주)보광 노동조합이 1월 27일 회사측과 타결안에 잠정합의를 하고 31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앞두고 있다.
회사측과 잠정합의한 내용은 ▲노동조합을 유일 교섭단체로 인정한다 ▲외주·하청시 노조와 협의하고 당사자의 동의를 얻어 시행한다 ▲해고된 김교준 산안부장은 7월 1일자로 복직시킨다▲노사 쌍방간 고소고발을 취하한다는 것 등이다.
그러나 공안검찰은 타결국면인 1월 27일 교섭주체인 조용의 위원장과 김교준 산안부장을 전격 구속시키는 만행을 저질러 보광 조합원들과 지역노동자들의 분노를 샀다.
(주)보광 노동자들은 8월 16일 노동조합을 결성하였으며 회사측의 조합원 탈퇴공작 등 악랄한 노조탄압에 맞서 10월 20일부터 사내에서 천막농성 투쟁을 벌여 왔다. 민주노총 구미지역협의회에서도 보광 정문 앞에 천막을 치고 각 노동조합이 돌아가며 농성투쟁을 계속하는 등 지역연대투쟁을 강화하며 투쟁을 지원해왔다. 11월 31일부터 노조는 전면 파업에 돌입하였고, 12월 14일부터 서울에 있는 (주)보광 본사 로비를 점거하여 농성투쟁을 계속해 왔다. 서울 상경투쟁대오는 1월 28일 구미지역으로 내려와서 경찰서에 있는 구속동지들을 면회하고 지역동지들이 함께 한 자리에서 “다시 현장으로 돌아가서 민주노조를 강화하겠다”는 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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