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위원장 단병호)과 민주노동당(대표 권영길)은 최근 선거법 협상

에 항의, 1인2표 전국단위 정당명부 비례대표제 실시를 촉구했다.

양조직은 3일 여의도 국회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가 선거법 등 정

치관계법 개정안을 끝내 처리하지 못하고 회기를 연장해 8일 본회의를 열기

로 함으로써 정치개혁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를 저버렸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부정부패 등에 연루된 의원들에 대한 시민단체의 낙천운동이 확산

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같은 정치권의 직무유기는 온 국민의 저항을 불러일

으킬 것”이라며 “3당대표를 포함한 당리당략적인 선거법 밀실협상의 주역들

은 1차적인 낙천운동 대상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양 조직은 “정치권이 보다 근본적인 정치관계법 개정에 나서야

할 것”이라며 ▲1인2표 전국단위 정당명부 비례대표제 도입 ▲지역구 의원

수 감축 및 비례대표의원은 지역구와 동등한 1:1 비율설정 ▲국회의원 후보

자 기탁금 폐지 및 정치자금 익명기부 금지 등을 요구했다. 또 “만약 여야

가 1인1표 비례대표제에 합의한다면 이는 평등선거와 직접선거의 원칙을 위

배한 것이므로 민주노동당은 헌법소원으로 강력히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

한편 지난 30일 민주노동당의 창당에 따라 4월 총선을 앞두고 민주노총과

당의 공동활동이 보다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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