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위원장 설남종)가 15일 무기한 천막농성을 벌인다.

이날 노조에 해고자복직투쟁위가 이날 저녁부터 해고자복직 촉구집회를 연 뒤 회사 정문앞에서 천막농성을 계획하고 있다는 것. 현재 해고자복직투 쟁위에는 모두 18명의 해고자들이 소속돼 있다. 그러나 회사측은 해고자들 의 천막농성에 반대하고 있어 마찰이 예상되고 있다.

해고자들의 요구는 크게 세가지. 전원 원직복직과 부당노동행위 척결, 우 리사주 보조금 지급 등 투명한 경영실현 등이다. 이들은 “지난 96년과 97년 회사측과의 협상에서 복직을 해주기로 노조와 합의했는데도, 실제 부서장들 의 동의가 얻어지지 못하면서 복직이 되지 않고 있다”며 “그간 노조활동으 로 인해 회사에서 부당하게 해고된 이들을 즉각 일터로 돌려보내야 할 것 “이라고 주장했다. 해고자들은 지난 1월10일부터는 현대중공업 고문인 정몽 준 의원의 사무실앞에서 원직복직을 촉구하며 출근투쟁을 벌이기도 했다.

한편 현대중공업노조는 “회사가 조기청소와 조기체조를 강요하고 있다”며 부당노동행위로 규정, 법적대응과 현장활동을 병행해나갈 계획. 또 올해 단 체협약갱신교섭을 총선전에 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해 예년보다 시기를 당겨 3월부터 협상을 벌일 것을 회사측에 요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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