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의원 간선제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는 철도노조의 서울지방본부 지부장 회의에서 논란이 재연된 가운데 노조 집행부는 “예정대로 선거를 실시할 것 “이라고 밝혀 돼 파란이 예상되고 있다.

15일 오전 10시부터 열린 전국철도노조 서울지방본부 지부장회의는 지난 11일 노조 중앙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규약개정없이 조합원 직선으로 대의원 을 선출하기 위한 지방본부 차원의 일정 등을 확정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 일부 지부장들이 “투표를 거부하고 전면적인 직선제 쟁취 결의를 위해 투쟁하자”는 동의안을 제출하면서 이를 둘러싸고 논란이 빚어져, 원안대로 통과되지 못했다.

서울지방본부는 전국 대의원수의 1/3에 해당하는 인원이 포함돼 있기 때 문에 이 지역의 대의원선거가 차질을 빚을 경우, 노조 전체에 상당한 영향 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이날 부산지방본부의 경우도 이와 같은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전면적인 직선제 쟁취 공동투쟁본부’는 14일 총회를 갖고 노조 집행부의 대의원 직선 선거를 거부키로 하고, 이러한 일환으로 15일 열리는 서울, 부 산본부의 지부장회의에서 선거 저지에 나선 것이다.

한편 이와 관련해 노조 집행부의 한 관계자는 “일부 조합원들이 회의 진 행을 방해해 제대로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회의가 마무리되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지부장회의는 의결단위도 아니고, 단지 노조 중앙의 지침을 설명하는 자리였을 뿐”이라고 말했다.

노조 기획실장은 “상급기관인 중앙위원회의 결정을 하급기관으로서 번복 할 수 없으며, 특히 대의원대회도 아니고 지부장회의에서 중앙위 결정에 반 하는 결정을 내릴 수는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노조는 16일 대의원 선거를 공고하고 오는 24일과 25일 양일에 걸쳐 전국적으로 선거를 실시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철도직선제공투본측에서 공투본은 “후보 등록 자체를 막을 것”이 라고 밝히고 있어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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