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정 신임 노동부장관이 16일 양대 노총과 경총 등 노사단체를 잇따라 방문하고 앞으로 노동행정 집행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오후 2시 최 장관은 먼저 한국노총을 방문. 이 자리에서 박인상 위 원장은 “복지행정을 해 봤으니 앞으로도 없는 사람을 위해 정책을 펴 달라 “고 당부했다. 또 이광남 부위원장은 “노동부장관으로 노동행정 전문가가 와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데 대한 우려도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최 장관은 “노동행정 전문가는 아니지만 관점과 열정은 가지고 있으며,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장 관의 방문에 대해 한국노총의 한 간부는 “하도 빨리 바뀌니까 노동부장관 이름 외우기도 힘든 판”이라고 꼬집기도.

이어 최 장관은 오후 3시 영등포 민주노총 사무실을 방문, 단병호 위원장 과 임원 및 일부 산별 연맹 위원장들과 상견례를 가졌다.

단병호 민주노총 위원장은 “노동쪽에 풍부한 이해를 갖고 있는 분이 왔으 면 했지만 복지쪽이 전혀 무관한 분야는 아니어서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 문을 열었다. 이어 단 위원장은 “이상룡 전 장관이 노동현안의 해결에 있어 적극적이지 못했다는 평가가 많았다”며 “노동정책을 입안할 때 현장의견을 충분히 반영하는 것은 물론 현안문제 해결에 노동부가 의지를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민주노총이 그간 노동부에 대한 불만을 쏟아 내자, 최 장관은 “노동계와 함께 노동정책을 구사해 나갔으면 한다”며 “노 사정이 마음을 열고 신뢰를 쌓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민주노총은 이 자리에서 “올해 상반기 투쟁을 앞두고 22일 대정부 교섭을 요구하게 될 것”이라며 “모든 현안을 노사정위에서 이야기하자는 식 으로 나오게 될 경우 정부와의 갈등과 대립은 불가피하게 될 것”이라고 강 조했다.

한편 경총은 신임 노동부장관에게 전임자 임금지급과 관련한 무노동무임 금의 원칙 등 기업의 입장을 전달하면서 현재까지의 정부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노동부 장관은 구체적인 언급은 피하면서 “일 관된 정책을 펴는 한편 노사간 공정한 행정을 펴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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