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기술이 ‘플랜트 사업부문 매각 방침’을 확정하면서 노조(위원장 박용성)가 “노사합의사항 위반”이라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한전기술은 19일 오전 “한국전력기술 플랜트사업부문을 일반경쟁입찰방식 으로 매각한다”는 방침을 공고하고 “오는 3월2일까지 입찰 참가신청을 받는 다”고 밝혔다. 이는 애초 지난 1월20일 회사가 발표한 “플랜트사업단 매각 을 중지하고 구조조정에 대해 노조와 협의한다”는 내용을 정면으로 위반한 것으로 노조는 “무리한 인력 감축을 위해 모 기업 한전 측의 개입이 있었다 “고 주장하고 있다.

박용성 노조위원장은 “지난 8일 노사간 대 타협 때도 ‘경영혁신을 위한 제도개선과 구조조정에 노사가 성실히 교섭할 것을 명시했음에도 매각방침 이 일방적으로 발표됐다”면서 “소신 없는 경영진이 모회사인 한전 최수병 사장의 한마디에 노사합의를 간단히 뒤집은 것”이라며 주장했다.

노조는 지난 수년간 흑자를 내고 있는 기업을 분할해 일부 사업부문만을 따로 팔아야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즉 지난해부터 총 330여명의 인력감축 계획을 밀어붙이고 있는 예산처 지침을 회사측이 수행 하기 위해 “사업부문 분할매각”이라는 무리수를 두게 됐다는 것이다.

노조는 20일부터 비상체제로 돌입하는 한편 조만간 총파업 등 투쟁을 벌 여나갈 예정이다.

한편, 플랜트 사업부문 매각은 오는 3월28일 최종 인수자 확정될 예정이며 매각이 성사될 경우 이 회사 직원 1600여명의 1/3에 해당하는 500여명의 인 력이 감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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