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차량 3사 통합 이후 노조의 단협승계 요구와 회사측의 단일노조 건설 요구가 맞서 갈등을 빚어온 한국철도(대표이사 정훈보)에서 회사측의 ‘신문 화교육’실시를 둘러싸고 노사갈등이 더 악화되고 있다.

현대정공창원노조(위원장 송찬섭) 간부 70여명은 사측이 실시하는 ‘신문 화교육’을 저지하기 위해 21일 새벽 교육장소인 조치원 홍익대 국제연수원 진입을 시도하면서 이를 막는 회사측 관리자 2백여명과 몸싸움을 벌이며 대 치에 들어갔다. 일단 이날 정오경 정훈보사장과 송 위원장 간의 면담이 이 뤄지면서 다소 진정기미를 보이는 가운데 노조의 이후 행동이 관심을 끌고 있다.

회사측 관계자는 “신문화교육은 과거 철도차량 3사의 이질감을 해소하고 한국철도의 소속감 및 유대감을 고취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노조는 “의도가 불순한 내용의 교육을 노조와 협의 및 합의 없이 일방적으 로 추진했으므로 명백한 단협위반일 뿐 아니라 관리자들을 동원해 교육참가 를 강제하고 있는 등 노조탄압 의도로 밖에 볼 수 없다”며 이날 실력행사에 나섰다. 기존 단협의 채무적부분의 승계를 거부해오던 한국철도측이 지난 해 12월 현대정공 창원노조에 “한국철도 측 전임자 수를 현재의 9명에서 3명으로 줄이라고” 통보한 뒤 실제 1월치 전임자임금을 하지 않는 등 크고 작은 분쟁이 계속되고 있어 향후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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