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위원장 단병호)이 오는 4월 16대 총선에서 독자후보 10여명을 출마시킬 방침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2일 민주노총은 국회의원 후보자 출마준비현황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언 급, “울산, 부산, 창원, 유성, 천안, 일산, 서울 등 노동자 밀집지역에 10명 안팎의 민주노총 후보를 민주노동당을 통해 출마시켜 보수정치인을 심 판하고 노동자 정치세력화를 이뤄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선 민주노동당 후보로 현재 확정적인 지역 14곳중 민주노총 후보가 이상범(울산 북구, 전 현대차노조위원장), 이용길(천안을, 민주노총 회계감사 ), 이성우(대전 유성구, 과기노조위원장), 김종구(용인, 전 한국전력기술노 조위원장), 박순보(부산 연제구, 전 전교조 부산지부장)씨 등 5명이다. 이 외에 권영길 민주노동당 대표의 출마지역으로 확정되지 않을 경우, 손석형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장(창원을)의 출마도 예상해 볼 수 있다.
또 출마유력지역으로 꼽히는 곳에서 울산 동구 지역내 6개 노조대표자회 의가 민주노총 후보를 출마시키기 위해 준비중이며 3월9일경 지역내에서 최 종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정윤광 전 민주노총 정치위원장도 노원을 지역에 서 출마가 유력하며 서울지하철노조의 지원요청을 위해 접촉하고 있는 상황 .
아직 출마가 유동적인 지역으로 민주노동당 후보 출마를 지역별로 검토중 에 있는 16곳중에서도 민주노총 후보를 찾아볼 수 있다. 춘천지역에 길기수 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장과 아산지역의 이경수 민주택시연맹 충남본부장이 출마쪽으로 기울어져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쌍용자동차노조와 만도기 계노조가 평택지역에서 노동자 후보를 낼 것으로 보인다.
또 광주전남지역본부는 상집에서 후보출마여부를 놓고 총투표를 벌이자고 제안하고 있는데, 박종현 본부장의 출마가 거론돼 왔다. 민주노총은 이들 출마자의 당선을 위해 조합원의 성금으로 총 5억원의 정치자금을 조성하고 선거운동을 조직적으로 책임지는 등 모든 인적 물적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4월1일부터 13일까지 후보출마전략지역에 대한 집중적인 선거캠페 인을 전개할 계획.
이와 함께 민주노총은 당초 25일께 발표할 예정이었던 반노동자 후보 낙 선운동 대상자 명단을 오는 3월3일 발표하기로 했다. 민주노총은 “노동자의 생존권을 탄압하고 노동계의 정당한 요구를 외면해온 반노동후보를 발표하 고 이들을 낙선시키기 위해 60만 조합원의 모든 역량을 집중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발표가 미뤄진 것에 대해 이수호 사무총장은 선정상의 어려움으 로 연기됐다고 밝히면서, “신고센타를 운영해 대상자 명단을 받고 있는데 현재상황으로는 상당 폭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가능한 법 테두리내에서 낙선운동을 펼 것이며 총선연대와의 교류도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단병호 위원장은 최근 제기했던 한국노총과의 연대문제와 관련, “정 책연합파기를 선언했던 장본인이 집권여당으로 가는 것은 상식적으로 맞지 않다”며 “한국노총도 부패한 정치권과 집권여당을 심판하고 노동자 정치세 력화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8일 민주노총의 제안에 따라 이번주 중으로 열릴 것으로 예상됐던 양대노총간 실무협의는 박인상 위원장 의 사퇴건으로 미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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