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사무총국 직원들은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박 위원장의 정계진출을 찬성했던 사람이나 반대했던 사람이나 지난 주 15일 중앙정치위 이후 일주일만에 단행되는 박 위원장의 사퇴 표명에 다들 일손이 잡히지 않아 뒤숭숭 해 했다.
박 위원장은 21일 산별대표자회의가 끝나자마자 사무총국 전직원회의를 소집했다. “4년동안 악조건속에서도 뒤받침해준 여러분에게 감사를 보낸다 “며 “본인으로 인해 조직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대해 가슴이 아프다”고 솔직한 심정을 말하고, “조직의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퇴)결단을 내렸 다”고 말했다. 마지막 송사를 끝낸 박 위원장은 직원들 한명 한명과 악수를 나누며 이별의 말을 대신했다. 박 위원장이 이런 방식으로 정리하는 것을 아쉬워한 한 직원은 악수조차 나누지 않고 자리를 뜨기도 해 섭섭한 심정을 표현하기도.
0…”갈 사람 가야지, 잊을 건 잊어야지” 한동안 한국노총 인터넷 홈페이 지를 한동안 뜨겁게 달구었던 박 위원장의 정계진출 문제가 좋든싫든 결정 됨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인정하는 분위기다. 일부 사용자들은 벌써 차기 위 원장 선거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기도. 한 사용자는 “차기 위원장 선거에는 7차 중앙정치위에서 박 위원장의 정계진출을 반대했던 모연창 충남노총 의장, 박헌수 화학노련 위원장, 이용득 금융노련 위원장 3명만이 후보로 나설 자격이 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기도.
0…”걱정할 필요없습니다. 한국노총이 이런 일 한두번 겪습니까?” 오히려 통신 등을 통해 공론화된 덕분(?)인지 박 위원장 정계진출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은데 반해 극단적인 반발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일부 항의 전화를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차분한 분위기를 보이고 있어 “태풍전야의 고요”라는 또다른 우려를 낳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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