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조는 4.13 총선에서 정몽준의원의 낙선과 노동자 후보 당선운동을 적극 펼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노조의 이같은 방침은 최근 사내에서 일어나는 부당노동행위와 빈발하는 산업재해, 해고자 복직문제 등의 현안에 대해 회사가 해결노력을 보이지 않는 등 노조요구가 무시되고 있는 만큼 총선에 앞서 현안을 해결하고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에서 승리하기 위해 회사의 실제 주주인 정의원의 본격적인 낙선운동과 노동자 후보당선 운동을 벌이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

노조는 상무집행회의와 운영위원회, 대의원대회 등을 통해 앞으로의 세부적인 낙선.당선운동 계획을 정리하기로 했다.

노조는 또 노동자 후보를 뽑기 위해 27일부터 이틀간 동구지역 사업장 노조대표와 민주노동당 울산 동구지구당을 통해 출마후보 등록을 받고 29일 후보 공청회와내부조율을 거쳐 다음달 2일 후보를 추대, 확정하기로 했다.

출마할 후보는 동구지역 민주노총 노조원 겸 민주노동당 당원으로 동구지역 발전과 노동자 정치세력화, 부당노동행위 중단, 해고노동자 복직, 노조의 경영참여 등을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의 서약서를 제출해야한다고 규정했다.

노조 관계자는 “협조적인 노사관계를 위해 대화에 나서야할 회사가 노조를 무시하는 현실을 맞아 노동자 권리를 되찾고 노동자의 정치세력화를 실현시키고자 다양한 방법으로 이번 총선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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