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노조(위원장 추영호)가 24일 제32차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임단협 교섭위원을 선출하고 3월말4월초 총력투쟁 계획을 심의할 계획이었으나 임단협을 4.13 총선 이후로 미루기로 결정, 완성차노조 공동투쟁 전선에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현재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노조 등이 모두 임단협 일정을 당겨서 3월말 4월초 구조조정 반대투쟁을 준비하고 있어 대우차노조의 이같은 결정은 공동투쟁전선 형성에 어려움으로 다가갈 수도 있기때문. 노조는 29일 중앙투쟁위원회에서 향후 대책을 수립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대회에선 일부 현장조직들의 발의로 “4.13총선 이후로 임단협 교섭을 미루자”는 제안이 나오면서 표결에 부쳐진 결과, 총 111명이 투표해 58명이 찬성하고 53명이 반대함에 따라 수정안아 통과됐다. 수정안은 임단협과 병행할 경우 매각반대 투쟁이 희석될 수 있다는 주장이 반영된 것.

한편 이날 대의원대회에서 노조는 임금요구안으로 기본급 대비 6.64%(5만 9천807원) 인상안을 확정했다. 이는 연맹의 13.5% 인상안에 비하면 낮은 편 인데, 구조조정반대 투쟁과 고용보장요구에 집중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인 것 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노조는 오는 7월31일이면 고용안정협약이 만료됨에 따라 이를 연장시켜야 한다는 입장. 이번 임단협에서 “정부와 채권단, 회사에 조합원 들의 고용을 최소한 향후 5년동안 보장하며 고용인원을 확대한다”는 내용을 특별 요구로 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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