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교육문화회관 노사문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재단인 ‘대한교원공제 회관 측과 직접 대화’를 요구하던 노동자들이 경찰에 무더기 연행됐다.

조철 민주관광연맹 위원장을 비롯 호텔맨하탄노조(위원장 임성수)와 경주 교육문화회관노조(위원장 임성수) 소속 노동자들은 지난 23일 오후 여의도 국회 앞에서 집회를 갖고 “장기 투쟁 사업장에 대한 국회차원의 대책마련과 조속한 문제해결”을 촉구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집회 후 장소를 교원공제회 관 앞으로 옮겨 마무리 집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노동자들이 “대한교원 공제회는 공단 앞 집회를 핑계삼아 대화 거부하지 말라”면서 건물 로비 점 거를 시도하다 출동한 경찰에 의해 30여 명이 연행됐던 것.

이들은 서울 영등포 경찰서 등 시내 5개 서에 분산 수용돼 24일 오후 늦 게까지 조사를 받은 뒤 각각 훈방 및 불구속 기소 등으로 풀려났다. 하지만 경주교육문화회관 이상훈 위원장 등 노조간부 4명은 이날 사측의 ‘업무방해 ‘ 고발 건으로 인해 경주 시내 경찰서로 송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연행과정에서 호텔 맨하탄 노조 형시종 사무국장이 허리를 다 쳐 현재 동화 성모병원에 입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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