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갑용 전 민주노총 위원장(41세)이 4월 총선에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28일 현대중공업노조(위원장 김종철)가 55명으로 구성된 확대간부회의에 서 총선 예비후보로 이갑용 전 위원장을 추천하면서 민주노동당의 울산동구 지역 후보가 가시화된 것. 이날까지 현대중공업노조를 포함한 동구지역 6개 단위노조대표자회의는 민주노총 조합원 혹은 민주노동당원을 대상으로 총선 예비후보 등록을 접수받았고 노조의 추천과 함께 이갑용 후보가 출마의 뜻 을 밝혔다.

현대중노조의 한 관계자는 “단위노조대표자회의에서 지역내 몇몇 인사가 거론되기는 했으나 현대재벌을 대표하는 정몽준과 겨루기 위해서는 노동자 후보가 적절하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특히 현대중공업 노조원들이 많은 만큼 이 전 위원장을 추천하는 분위기가 컸다”고 전했다. 민주노동당 울산지부는 3월9일 투표총회를 통해 총선후보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이갑용 후보는 58년생으로 부산 한독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84년 현 대중공업에 입사, 노동운동을 시작했다. 90년 현대중공업 골리앗 투쟁에서 비대위 위원장을 맡아 널리 알려졌고 94년 현대중노조위원장, 현총련 의장, 전국노동조합대표자회의 공동대표를 역임했다. 이어 지난 98년 노사정위문 제로 혼란을 겪던 민주노총의 2기 위원장에 당선돼 99년 9월까지 민주노총 을 이끌어왔고 현재는 민주노총 지도위원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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