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김상현기자 = 부산항 부두분규가 7일째를 맞고 있으나 노.사간 대화시도나 정부 중재노력이 걷돌면서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부산지방노동청은 2일 항운노조에 부산항 분규사태 해결을 위해 전국운송하역노조측과 대화할 것을 촉구했으나 항운노조측은 파업에 따른 노임손실 부분에 대한 사과와 파업 주동자 처벌 등이 우선되지 않는 한 운송하역노조와 대화할 수 없다는 종전입장을 거듭 밝혀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
운송하역노조도 조건부 조업재개 입장을 밝힌 가운데 회사측에 이날 오전 11시 부산지방노동청에서 단체교섭을 벌일 것을 요구했으나 사측이 단체교섭 명분으로는만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 단체교섭이 무산됐다.
신선대부두와 우암부두는 또 이날부터 대체인력을 각각 45명과 22명씩으로 대폭 확대해 우암의 경우 빠르면 3일부터, 신선대도 5일부터 대체인력과 신규 임시직 기사들을 각각 투입할 방침이다.
현재 신선대부두의 물량을 대신 소화하고 있는 감만부두와 자성대부두의 경우 선석 압박은 물론 부두 야적장도 여유가 없어 다음주부터는 수출용 컨테이너를 싣지 못하는 것은 물론 수입 컨테이너 하역도 불가능할 전망이다.
이 경우 국내외 선사들은 부산항 기항을 포기하고 광양항이나 일본 및 타이완 등 외국항만을 이용할 수 밖에 없는 형편이다.
한편 부두분규 과정에서 빚어진 폭력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부산 남부경찰서는 지난달 26일 노사정 간담회에 앞서 취재기자를 폭행한 혐의(폭력행위 등)로 항운노조원 장모씨 등 2명과 정호희 운송하역노조 사무처장을 폭행한 우모씨 등 4명을 같은 혐의로 2일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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