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대전시 유성구지구당 이성우(38) 후보는 17일 선거비용의 10%인 489만4000원을 유성구 실업극복상담센터에 실업기금으로 전달했다. 이 후보가 선거비용 일부를 실업기금으로 전달한 것은 금권공세가 난무하는 선거문화를 바로잡아 공명선거를 이룩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돼 유권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이번 실업기금 전달 액수는 현재 전국과학기술노동조합이 특별 선거기금으로 모금한 4894만원의 10%에 해당된다.

이 후보는 이외에도 오는 22일 열리는 민주노동당 유성구 후원회 행사에서 모금되는 후원금의 10%도 실업기금, 불우이웃돕기 성금, 지역사업기금으로 전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지난 9일 기자회견을 열어 △금권선거를 막고 선거비용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상호 회계감시단을 파견하고 △선거비용을 절약해 전체 비용의 10%를 실업기금으로 사용하는 한편 △금품살포, 지역감정 조장을 중단하며 △정책대결을 위해 공개토론회를 열자고 여야 4당 후보에게 적극적으로 제안했다.

이 후보는 이날 전달식에서 "정리해고로 고통받고 있는 실직자들이 실직을 극복하고 새 생활을 찾는데 도움이 되고, 또 금권선거를 넘어 정책대결을 통한 공명선거의 모범을 보이기 위해 기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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