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사직 강요와 임금체불 등으로 8개월 째 계속되고 있는 의정부시청과 환경미화원간의 갈등은 최근 청소업체 임금 및 청소예산 횡령 의혹이 불거 지면서 더욱 증폭되고 있다.
공공연맹 경기도노조는 18일 최근 “청소업체가 시청측과 짜고 매년 11억 3천여만원의 혈세를 횡령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관련자료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청소업체는 인건비 5억8천여만원 등 총 11억원이 넘는 거 액의 예산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횡령방법도 다양해서 임금소급 인상 분을 미지급하고, 통상임금기준으로 지급돼야 할 상여금도 기본급 기준으로 지급되고 있다는 것. 뿐만 아니라 1인당 6백여만원 상당의 야간수당도 지급 하고 있지 않다는 주장이다. 이외에도 환경미화원 숫자를 조작해 연간 4억 원 상당의 돈을 빼돌렸다고 노조는 주장했다.
한편, 시청측은 노조의 이러한 주장에 대해 “문제될 게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임금횡령과 관련해 ‘도급제’를 주장하 며 관리감독에 책임이 없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것.
이에 노조는 민주노총 경기북부지구협의회와 연계해 18일 오후 의정부역 동부광장에서 ‘환경미화원 원상회복 및 부정부패추방을 위한 경기북부노동 자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임금횡령 책임자 처벌’을 비롯해 ▲환경미화원 강 제해직 무효 ▲단체교섭 체결 촉구 및 노조탄압 중지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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