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선농성해제’와 ‘일괄협상’으로 팽팽히 맞서왔던 철도노조 집행부 와 공투본이 민영화저지 투쟁을 중심으로 새로운 국면 전환을 시도하고 있 어 주목된다.
당초 ‘3.7 울진 대의원대회’ 처리 문제와 관련해 철도노조 집행부와 공투 본은 10일 오전 접촉에서 민영화저지비상대책위 공동구성에 대해 부분적인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철도노조 집행부쪽에서 민영화저지비대위 구성 제안과 관련한 최종 입장을 정리, 공투본에 공식 통보해오면, 공투본이 이에 대한 논의 결과를 11일 오 전까지 전해주기로 양쪽 실무 협상 대표가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비록 절차상 합의이긴 하지만, 그동안 철도노조 집행부와 공투본의 첨예했던 대립상과 비교해 볼 때 상당한 진척이라고 볼 수 있다. 게다가 이 날 오후 6시까지 철도노조 집행부에서 최종 논의해야 할 내용이 그동안 핵 심 쟁점이었던 민영화비대위 공동구성뿐만아니라 공투본 지도부에 대한 징 계문제도 포함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공투본쪽에선 실제 실무접촉에서 논의된 그대로 철도노조 집행부가 입장 을 정리, 통보해 온다면 농성해제 문제를 적극 검토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 친 것으로 알려졌다.
양쪽의 논의 결과가 나오는 11일 철도노조 사태는 고비를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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