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의 최용규 후보 뿐아니라 동구의 이갑용, 남구의 윤인섭 민주 노동당 후보 역시 이번 총선에서 ‘노동자 후보’바람을 일으켰다.

먼저 이갑용 후보는 29,288표를 얻어 득표율 35.07%를 기록, 51,346표 (61.48%)를 얻은 무소속 정몽준 후보에 비하면 훨씬 뒤지지만 예상이상으로 선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후보는 88년 김진국 후보, 92년 권처흥 후보에 이어 3번째 도전장을 냈었다.

선대본측은 이번 결과에 대해 “점차 지지율이 상승곡선을 타면서 당선까 지 기대했었기 때문에 아쉽다”며 “그간 억눌려 있었던 동구 노동자와 주민 들의 불만이 이 후보 득표요인인데, 12년이상의 현대측 지배구조가 짧은 기 간내 바뀌긴 힘들었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또 남구에 출마한 윤인섭 후보 역시 당선자 한나라당의 최병국 후보에 이 어 2위를 기록했다.

윤 후보는 20,594표(16.76%)를 얻었는데, 초기 다른 기성정당 후보들만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점을 감안한다면 상당히 선전한 것. 특히 윤 후보의 경우 울산 북구 후보선정문제로 인해 출마결심이 늦어지게 됨에 따라 선거 운동 자체가 늦게 출발했다는 한계를 안고 있었던 상황. 이에 대해 한 관계 자는 “남구 노동자들이 더 이상 소외계층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한 선거였다 “며 “다만 인지도가 워낙 낮았던데다 선거전략과 전술, 지역공약의 부족 등 이 반성할 부분”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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