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곤=AP 연합】 미얀마의 취약한 경제사정에도 불구하고 최근 개인용 컴퓨터

판매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으나 인터넷이나 이메일 사용은 엄격히 규제되어

있다고 미얀마 컴퓨터연맹이 24일 밝혔다.

이 연맹의 한 관계자는 세계에서 가장 빈곤한 나라의 하나로 인구

4800만명인 미얀마에 약 5만대 이상의 컴퓨터가 있는 것으로 추산하면서 컴퓨터

판매와 사용자수가 최근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런 컴퓨터 사용자 급증세에도 불구하고 40년 가까이 이 나라를

통치해온 군사정권은 인터넷이 반체제 세력들에 이용될 것을 우려해 사이버

공간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으며, 외부세계와의 연결은 물론 국내 컴퓨터끼리의

연결도 금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얀마에서 인터넷 서비스는 우편통신부가 독점하고 있으며, 인터넷과

이메일의 사용은 군사정권의 극소수 요원들에게만 제한돼 있다.

또 무허가 모뎀을 소유했다가 발각되면 1996년 제정된 정보통신관계법에 의해

7~15년형이라는 무거운 처벌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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