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이른바 신경제 분야 `닷컴기업’ 종사자들은 전통기업의 임직원들에 비해
17~40% 많은 봉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에 따르면 영국의 경영컨설팅 회사인 헤이 맥버가 조사한
결과 닷컴 최고 경영자들의 연간 평균 봉급은 14만7000파운드(약 2억5천만원)인
반면, 전통기업 경영자들은 10만700파운드(1억8천만원)에 그쳤다.
이중 상여금은 닷컴 2만4000파운드, 전통기업 1만2000파운드 등으로 두배나
차이났다.
그 아래 영업 부서장들은 닷컴 6만1700파운드, 전통기업 5만2600파운드로
17.3%의 임금격차를 보였고, 기획 부서장들도 각각 7만1700파운드,
6만1800파운드로 비슷했다.
또 닷컴 종사자들은 이에 더해 주택과 자가용 구입 등을 위한 저리 융자
등의 추가적인 금전혜택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헤이 맥버쪽은 스톡옵션을 갖고 있는 닷컴 종사자들이 첨단기술주 폭락에
따른 손실 보전을 위해 더 많은 봉급을 요구하는 추세여서, 신경제와 구경제간
임금격차가 더 심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미국의 <포천>은 최근 첨단주가 계속 폭락하면서 스톡옵션을
보유한 닷컴 종사자들의 행복감이 악몽으로 바뀌고 있다고 전했다.
인터넷 분석가 데이비드 리더맨은 “내가 관심있게 지켜봐온 375개 첨단주
가운데 절반 남짓이 상장가를 밑돌고 있다”고 말했다.
9000주의 스톡옵션을 갖고 있는 스트리트컴의 한 직원은 현 주식시세가
상장가 보다 68%나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상황에서 주식 매입 시점의 시세차익을
기준으로 매긴 4만달러의 소득세까지 물어 울상을 짓고 있다고 이 잡지는
소개했다.
하석 기자hgrh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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