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적 학자들이 국내 시민사회운동 진영의 국제연대활동 활성화를 위해 네트워크를 구성해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활동에 들어간 `국제정치경제포럼'(운영위원장 이해영 한신대 교수)는 20여명의 국제관계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월례 포럼 등을 통해 국제동향에 대한 공동 연구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신자유주의 반대, 국제노동 연대, 인권 연대 등 진보적 관점에 입각해 연구 성과를 축적하고, 그 성과를 국제연대 운동의 활성화를 위해 시민사회운동 진영에 공급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월례 포럼에는 유럽 신사회운동, 프랑스 노사관계, 세계무역기구와 중국 등을 주제로 연구 발표와 토론이 이뤄졌으며, 이번달 월례포럼은 24일 참여연대 회의실에서 `초국적 금융자본과 국민국가의 경계’를 주제로 열린다. 연구 성과는 9월께 인터넷을 통해 일반에게 공개된다.

또 이들은 한국의 사회운동과 해외의 국제연대운동단체를 이어 연대 고리를 만들어 주는 것도 모임의 주요한 목적으로 설정했다. 모임에는 이를 위해 윤영모 민주노총 국제연대부장 등 활동가들도 참가하고 있다.

이해영 교수는 “세계적 차원에서 신자유주의의 전횡이 심각해지면서 진보진영의 국제연대 활동이 절실해지는 마당에 이론 진영도 이에 대한 공동의 대응이 필요하다”며 “이론적 담론 재생산에 머물지 않고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창현 기자blu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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