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노동기구(ILO)는 가급적 많은 나라들에서 비준받을수 있도록 까다로운 협약 내용을 부드럽게 만들자는 속임수에 빠져서는 안된다고 세계노조연맹(WCL)이 6일 경고했다.
WCL의 클로드 악포카비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부나 기업주들이 종종일부 국가에서만 비준받는 까다롭고 요구사항이 많은 노동권 협약과 내용이 다소 부드러워 좀 더 많은 국가들이 비준할 것으로 기대되는 협약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도록 제시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것은 덫이다.
유럽 국가들은 여성노동자의 야근에 관한 협약을 차별적이라는 이유로 비난했었다.
그러나 남녀 모두 야근을 한다는 내용의 90년 새 협약을비준한 나라는 6개국 뿐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전반적으로는 규제철폐를 지향하면서도 ILO의 근본목표가 위협받고 있는 최근의 세계경제에서 ILO의 노동자 권리보호 역할은 지극히 중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악포카비는 ILO를 약화시키기 위해 ILO 체제의 명분 기반을 체계적으로 공격하려는 기업주들의 기도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주들은 이를 위해 좀 더 많은유연성, 구체적이기 보다는 일반적인 조항과 권장사항, 원칙적 선언들을 선호하고있으나 이것들은 구속력이 없는 것임을 그는 상기시켰다.
현재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노동회의에서는 1919년의 ILO ‘어머니 노동자’ 협약의 개정이 논의되고 있으나 국제 노동계는 기혼여성 노동자의 보호에 관한 조항이 삭제될 것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제네바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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