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좌파 사이트 검열
놈 딕슨, 주간녹색좌파 6/21
1993년 이래 ‘번!(Burn!)’ 사이트는 전투적 해방운동의 연대를 위한 중요한 원천이었다. ‘번!’은 치아파스(메히코), 쿠르디스탄, 동티모르, 아일랜드, 콜롬비아, 페루 등에서 투쟁의 최전선에 있는 많은 그룹들을 위한 웹사이트를 호스팅하고 있다.
지난 5월 31일 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고분교 당국 통신처는 ‘번!’ 사이트를 인터넷에서 폐쇄하고 ‘번!’의 웹주소와 전자우편을 삭제하였다.
‘번!’ 웹사이트는 24시간 동안의 경고만으로 폐쇄되었는데 이로 인해 ‘번!’ 운영진은 사이트 이용자들에게 사태를 설명할 수도 없었다. 활동가들이 컴퓨터 장비를 복구시켰지만 완전히 작동불능이었다.
대학 통신처가 폐쇄의 근거로 든 이유는 항의 전화가 “유례없이 증가했다”는 것이었다. ‘번!’은 매일 전세계에서 수천 명의 이용자들이 방문하는 곳이다. 이러한 방문자수와 ‘번!’이 호스팅하고 있는 웹페이지들의 게릴라적 성격, 그리고 이 사이트가 대변하는 운동들이 미국 지배계급의 이해에 직접적인 위협이 된다는 사실을 안다면, 대학 당국의 불만이 그다지 놀라운 것도 아니다.
대학 제도의 최고위층 인물로부터 특히 터져나온 불만이 급격히 증가한 것은 ‘번!’이 콜롬비아혁명무장군(Revolutionary Armed Forces of Colombia; FARC)과 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폐쇄 1주일 전, 통신처장은 사이트에서 FARC 자료를 삭제하겠다고 넌지시 내비친 바 있다. 이와 동시에 콜롬비아의 우익 그룹들이 ‘번!’의 폐쇄를 요구하는 서명보내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었다.
그라운드워크 콜렉티브(Groundwork Collective)는 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고분교에서 복구시킬 때까지 ‘번!’ 사이트를 호스팅하기로 결정했다. 다음 주소로 접속하면 된다.
또는
대학 통신처장에게 폐쇄 조치에 대한 항의 우편을 보내주십시오.
Carol Padden, director of the department of communications, UCSD
에 사본을 보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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