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업계에 이어 출판계에도 오픈소스(핵심 내용을 무료로 공개하는 것)

바람이 거세게 불 전망이다.

미국 브리엄 영 대학 데이빗 윌리(박사과정)씨는 출판물도 공개 소프트웨어처럼

자유롭게 복사, 배포하고 수정하자는 ‘오픈 콘텐트

프로젝트(www.opencontent.org)’를 주창하고 있다. 이는 리눅스처럼 출판물을

자유롭게 공유하면서 여러 사람의 창조적인 힘을 모아 콘텐츠를 개선하자는

출판계의 오픈 소스운동이다.

윌리씨가 오픈 콘텐트 운동을 시작한 동기는 단순하다. 그는 자신이 작성한 강의

자료를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모든 자료를 공개하고 싶었다. 하지만 법적 보호

장치가 없이 자료를 공개하면 누군가 내용물을 수정해 원래의 의미를 훼손할지

모른다는 걱정이 들었다.

이에 따라 그는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이미 입증된 공개라이선스(GPL)를 모델로

공개 출판물의 법적 권리를 규정하는 오픈콘텐트 라이선스(OPL)를 만들었다.

OPL을 따르는 저작물은 누구든지 자유롭게 복사하고 원하는 대로 내용을 고칠 수

있지만, 원저자를 명시해야하고 수정한 부분에 대해서는 누가 어떻게 고쳤는지를

표기해야 한다. 또 돈을 벌기 위해 OPL콘텐트를 판매하는 행위도 규제를 받는다.

이 운동이 활성화되면 네티즌들은 굳이 돈을 주고 출판물을 사지 않고,

인터넷으로 출판물을 많이 확보하게 된다.

오픈콘텐트 프로젝트 운동이 활성화되면서 이 홈페이지에 게재된 출판물이 꾸준히

늘고 있다. 주로 이 콘텐츠들은 게임 매뉴얼, 프로그래밍관련 서적 등 컴퓨터

관련 출판물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데이빗 윌리는 “상업용 소프트웨어들이 공개 소프트웨어를 몰아내지 못했듯이

상업 출판물들이 공개 출판물을 완전히 없애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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