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8정상회담 이모저모-클린턴 미군 성추행 사과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21일 세계의 주요 선진국들이 가난한 나라들에 대해 보다 더 많은 채무 탕감 조치를 취하려 하지 않고 있다면서 실망감을 표시했다.
아난 총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서방선진 7개국(G7)들이 지난해 일부 최빈국 들의 부채를 탕감하겠다고 약속했다면서 “그러나 선진국들이 실제로 행동에 옮긴 것은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까지 부채가 많은 41개국중 9개 국만이 불과 150억달러를 탕감받았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해안경비대는 21일 G8 정상회담장으로의 진입을 시도한 그린피스 행동대원 4명을 체포한데 이어 22일에는 그린피스 선박 `레인보우 워리어’를 정 상회담이 끝날 때까지 억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비대는 그린피스 대원들이 회담장 진입을 시도, 22일 오전 약 40명의 경비 대원들이 그린피스 선박에 승선, 이 선박을 나하 항구에 억류했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 일본, 미국, 러시아 출신 그린피스 대원 4명이 회담장에서 불과 수백 m 떨어진 일반인 출입금지 해변을 통해 회담장으로 진입하다 체포됐다.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22일 최근 주일 미 해병대원이 저지른 여중생 성추행 사건에 대해 모리 요시로 총리에게 사과했다고 일본의 한 관리가 밝혔다. 클린턴 대통령은 G8 정상회담 이틀째 회의에 앞서 모리 총리와 45분간 양자회 담을 갖고 이 사건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명했으며 일본측은 이를 사과로 간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클린턴 대통령과 모리 총리는 이날 회담에서 연간 1800억엔에 달하는 주일미군 시설 지원비 가운데 연간 33억엔을 삭감하는데 합의했으며, 또 오키나와 주둔 미군의 점유토지를 21% 축소한다는 지난 96년의 양국간 협약을 재확인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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