謹 弔
사회보험노조 경인본부 소속 최진욱 동지가 정권과 공단의 민주노조 탄압에 맞서 싸우다 오늘 26일 13:50경 30세라는 젊은 나이에 유명을 달리하였습니다. 얼굴도 모르는 노동자일지 모르나 노동탄압에 맞서 싸우다 운명하신 고 최진욱 동지의 가시는 길에 여러분께서도 함께 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유복자로 태어나 아버지 얼굴에 대한 일말의 기억도 없이 자랐던 나, 너무도 가슴아픈 슬픔과 울분을 접고, 최진욱동지의 가족과 자녀들에게 삼가 위로와 조의를 표합니다. 천국에서라도 노동자 탄압없는 평등한 세상, 정의와 진실이 살아 숨쉬는 세상을 누리십시오. 당신의 순결한 영혼이 더 이상 상처받지 않고 행복한 미소로 천국에서 지상에서 우리와 함께 만날 날을 위해 끊임없이 소원기도하겠습니다.
최진욱동지를 추모하며 동지들의 글을 편집하여 올립니다.
동지는 멀리 갔어도~
동지는 멀리 갔어도, 없다 해~ ~도
그 눈동자 별 빛 속에 빛나네~
내 마음 속에 영혼으로, 살~아, 사~~라 ~
이 어~ 둠~을~~ 살르리, 사르리~
이 장 막~을~을~ 거두리, 거두리
이 죽음~을~을, 살르리, 사르리~
나이 서른에 우린
나이 서른에 우린 어디에 있을까
어느 곳에 어떤 얼굴로 서 있을까
나이 서른에 우린 무엇을 사랑하게 될까
젊은날의 높은 꿈이 부끄럽진 않을까
우리들의 노래와 우리들의 숨결이
나이 서른엔 어떤 뜻을 지닐까
저 거친 들녘에 피어난 고운 나리꽃의 향기를
나이 서른에 우린 기억할 수 있을까
어느 곳에 어떤 얼굴로 서 있을까
나이 서른에 우린 무엇을 사랑하게 될까
젊은 날의 높은 꿈이 부끄럽진 않을까
우리들의 만남과 우리들의 약속이
나이 서른엔 어떤 뜻을 지닐까
빈 가슴마다 울려나던 참된 그리움의 북소리를
나이 서른에 우린 들을 수 있을까
우리의 깨끗한 영혼 최진욱동지, 동료들을 위해, 직장을 위해, 민원인을 위해 헌신하던 동지가 왠 일이란 말입니까? 슬픔의 눈물이 앞을 가리고, 분노의 통곡소리 온몸을 적신다. 아! 아! 최진욱동지여! 깨어 일어나라! 젊은 그대가 지금 죽어서는 안된다. 수많은 나쁜 놈들은 버젓이 살아 오늘도 수백명의 불법적인 징계를 남발하고 떵떵거리는 데, 왜 그대가 죽어야만 한단 말인가?
진정 최진욱 동지를 이대로 보내시렵니까?
두눈 멀겋게 뜨고
슬픈 눈물로 오열만하면서
이렇게 속절없이 보내시려 합니까?
응어리진 한으로
구천을 떠돌아 다니실 님을 생각한다면
이렇게 허무하게 보낼수가 없습니다.
하늘도 울고
땅도 울고
우리 칠천 이백 동지도 울고…….
그렇게 슬피 울다 지쳐버리기 전에
시미들이여여. 우리의 국민들이여.
님의 넋이라도 모셔와
위령제도 해야하고
살풀이 굿이라도 해야합니다.
한맺힌 해방광장으로
넋이라도 모셔와
한풀이 굿이라도 해야합니다.
진정 이대로 님을 보내려 하십니까?
비가오면 우리 칠천 동지들이 하늘을 막고
공권력이 오면 님이 그랬듯 다시 짓밟히고
해방광장에서
해방광장에서
마지막으로
님의 이름이라도 부르게 해주십시요.
….. 최..진..욱…….
님을 위한 . . . .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한평생 나가자던 뜨거운 맹세
동지는 간데없고 깃발만 나부껴
새날이 올 때 까지 흔들리지 말자
세월은 흘러가도 산천은 안다
깨어나서 외치는 뜨거운 맹세
앞서서 나가니 산자여 따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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