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가부장적 문화에 억눌려 있는 여성들의 주체성을 되찾아 문화예술 활동으로 표현하도록 이끌어내는 프로그램이 열린다.
예술집단 오름(대표 이혜란·40)은 25일부터 문화예술에 관심 있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여성문화예술활동가 창조력 워크숍’을 연다.
어린이 성폭력 예방을 위한 창작 인형극 <하늘이의 비밀>으로 알려진 예술집단 오름은 4년째 여성주의 시각에서 연극·인형극·노래극 등을 공연해오면서, 여성들의 문화 욕구가 큰데도 이를 충족할 만한 문화프로그램이나 문화공간이 거의 없음에 주목해 워크숍을 기획했다.
워크숍은 크게 △문화 창조력 개발 △문화 감수성 훈련 △문화 표현 등 세 축으로 짜였다. 이혜란씨와 무용가 이유미씨가 강사로 나선다.
25일~10월19일 월·목요일 저녁 7시 서울 영등포 서울시 청소년직업체험센터(하자센터)에서 8차례 진행되는 문화 창조력 개발 프로그램은 여성 자신을 돌아보고 감수성을 일깨우는 신체훈련 과정이다. 내면세계의 탐구, 신체 감각 익히기, 중심에서 움직이기·소리내기, 몸짓을 통한 표현 등을 통해 참가자들은 서서히 자존감을 되찾아간다.
문화 감수성 훈련은 공연작품·영상물을 보거나 여성 전용 카페 등을 탐방하는 문화체험 시간이다. 잘못된 이미지와 상징을 비판해 주체성과 자생력을 키운다. 마지막엔 연극이나 퍼포먼스, 무언극 등을 만들어 발표하는 작은 축제를 연다. 참가비 5만원. (02)708-4627. 이수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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