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3기 임원선거

○ 12월 28일 3기 민주노총 임원선거에 위원장/사무총장 후보 3팀, 부위원장 후보 12명이 등록하면서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진행.

기호 1번 단병호 이홍우 후보는 “평등세상 건설하는 강력한 민주노총” 기호 2번 유덕상 윤성근 후보는 “현장이 전부다. 임박한 대격돌, 현장의힘으로 돌파” 기호3번 강승규 이석행 후보는 “민주노총 확 바꿔야 합니다”는 선거구호를 내세우고 있다.

부위원장 후보는 이규재 정인숙 심일선 김창희 허영구 김태일 차수련 박문진 배종배 이수호(사퇴) 김예준 황성근 출마

○ 먼저 민주노총 3기 임원선거에 출마한 세 후보 정책 공통점과 차이점을 ‘크게’ 살펴보면

□ 공통점: 1. 세 후보 모두 김대중 정부의 신자유주의 반대투쟁 전개를 내세움

2. 노사정위원회 불참

3. 민주노조의 자주성을 위해 정부보조금을 받지 않겠다

4. 비정규직 노동자 조직화 투쟁

□ 차이점 : 1. 노동운동에 대한 상황인식 차이

△ 유덕상 / 강승규 후보는 차이는 있지만 “노동운동은 위기”이며 “지도부와 조합원간의 신뢰상실 문제를 지적” “민주노총 (지도력)위기”라고 강조. 민주노총 혁신 주장.

△ 단병호 후보는 노동운동의 위기를 부정하지 않지만 “지도력의 위기가 아니라 기업별노조 체계라는 구조적인 한계”에 부딪쳐 있다고 규정.

2. 신자유주의 구조조정 반대투쟁 방식의 차이

△ 단병호 후보는 “신자유주의적 김대중 정권에 반대하는 광범위한 정치투쟁 전선을 구축하 되 생존권 투쟁과 사회평등 투쟁을 동시에 벌여나가야 한다”고 주장

△ 유덕상 후보는 “3기 지도부는 빠른 시간 안에 현 정세를 돌파할 수 있는 전국적 총파업을 조직하는 것을 당면 실천 목표로” 강조.

△ 강승규 후보는 “2002년 총선 등 권력교체기에 반제국주의·반김대중을 내걸고 한판 투쟁 을 벌여나갈 계획”

3. 노동자 정치세력화에 대한 차이

△ 단병호 후보는 “지역별 정치학교의 활성화, 일상적인 정치활동·정치투쟁의 강화를 통한 민주노동당의 강화”

△ 유덕상 후보는 ” 의회진출 선거 중심의 활동이 노동자 정치세력화 경향 반대, 대중투쟁을 중심에 놓는 노동자 정치세력화를 전개, 현장의 조합원들은 정치활동의 자유를 보장받으면서 정치조직을 선택하고 활동

△ 강승규 후보는 ” 2002년 지자체·대선에 대안 세력으로 민주노동당 후보를 중심으로 한 노동자 정치세력화 추진, 민주노동당의 노동자 주도성 강화”

4. 통일문제에 대한 차이

△ 단병호 후보는 ” 대중적 자주통일사업의 강화, 평화군축을 통한 남북긴장완화” 남북노동자 교류 확대, 국가보안법 철폐, 주한미군 철수, 남북경협 관련 노조 참여 등 대중적 자주통일 사업을 강화.

△ 유덕상 후보는 “통일에 대한 노동자·민중의 올바른 정치적 태도가 정립”. 정부로부터 자주적인 통일운동, 노동자계급의 정치세력화와 함께 하는 통일·반제투쟁 반제 통일투쟁의 계급적 기초 구축, 국가보안법 철폐, 주한미군철수, 소파개정 등 사안별 투쟁에 대한 참여와 지원을 강화

△ 강승규 후보 ” 6·15 공동선언 지지 이행관철” 국가보안법 철폐, 주한미군 철수, 평화군축 실현, 연방제 실현 투쟁 강화, 노동자 자주교류를 산업·지역별로 확대 강화

5. 여성문제와 관련하여

△ 단병호 후보는 여성할당제, 여성간부 육성

△ 유덕상 후보는 성차별, 가부장제에 맞선 투쟁, 민주노조운동 내 가부장적, 권위주의적 발상 깨기 운동 전개, 형식적인 여성할당제를 넘어 ‘조직의 실질적인 책임주체로’,

△ 강승규 후보는 여성위원회 강화, 여성할당제 실현

○ 첫 유세는 지난 5일 저녁 100명의 조합원이 참가한 가운데 광주에서 열림.

– 기호 1번 단병호 후보는 “ 민주노총의 위기를 외칠만큼 얼마만큼 책임있고 처절하게 투쟁했는가” 라고 지적한 뒤 “1년3개월의 시간이 짧아 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 사업보다는 무난한 조직운영이 목표였다” “이제는 서로의 차이를 분명히 하되 운동의 원칙을 견지, 민주노총이 사회적 대안세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힘.

이어 단후보는 “민주노총의 변화와 통일단결을 위해 노력했으나 현실의 벽이 너무 높았다”면서 “민주노총의 조직구성 원리상 비정규직 문제를 다루기 어려웠지만 앞으로는 과감하게 다룰 것”이라고 강조.

– 기호 2번 유덕상 후보는 “지금은 신자유주의에 반대하는 투쟁을 해야될 시기”라면서 “의례적인 선거가 아닌 현장을 조직할 수 있는 선거투쟁을 만들어야 한다”“조합원이 민주노총을 신뢰하지 않고 있다” “ 언론용 총파업 투쟁을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

유후보는 “언론속의 위원장이 아닌 현장 속에서 호흡하는 위원장이 되겠다”밝힘.

– 기호 3번 강승규 후보는 “이제까지의 내리꽂기식 사업이 아니라 현장중심의 사업을 통해 산별과 지역본부의 통합력을 높이는 활동을 하겠다”“민주성과 현장성을 중심으로 민주노총을 이끌겠다”“명망성 중심의 활동이 아닌 현장에서 내실있는 투쟁이 필요한 시기라면서 책임있게 사업을 집행하고 민주적인 사업체계를 운영하겠다”

“현재 민주노총의 계통과 체계가 탁상행정”이라면서 “전 산별업종이 함께 하고 시기집중을 할 수 있는 사업작풍을 만들겠다”강조 .

○ 18일 치르는 3기 임원선거에 참여하는 전체 대의원은 총 846명. 이 중 표를 다수 점유하고 있는 주력 산별연맹은 금속산업연맹 282명(33.3%), 공공연맹 164명(19.4%), 전교조 108명(12.8%) 등 3개 산별연맹·노조만 총 554명(65.5%)을 점유.

그밖에 사무금융연맹 76명(9.0%), 병원노련 62명(7.3%), 민주화학섬유연맹 42명(5.0%) 등 3개연맹이 5%이상, 언론노련 24명(2.8%), 건설산업연맹 22명(2.6%), 민주택시연맹 20명(2.4%), 상업연맹 15명(1.8%), 대학노조 9명(1.1%) 등 5개연맹이 1% 이상, 서울본부 5명(0.6%), 민주관광연맹 4명(0.5%), 화물연맹 4명(0.5%), 나머지 시설연맹, 여성연맹, 경기·대전·전북·광전·대구·경북·부산본부가 각 1명(0.1%)씩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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