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8월 말, 삼창프라자 조합원들은 노조를 만들었다는 이유로 회사측으로부터 일방적인 부당해고를 당해야만 했습니다. 사측은 월 40만원의 터무니 없는 임금을 받으면서도 묵묵히 일만 하는 하나의 노예를 필요로 했던 것이었습니다. 부당해고 철회를 요구하며 ‘나도 인간이다’라고 외치는 조합원들에게 사측이 되돌려준 것이라곤 용역깡패와 공권력의 물리적 폭력 뿐이었습니다. 50이 넘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노조를 만들 수밖에 없었던 조합원 아주머니들의 피맺힌 절규를 바라보며, 이제 당당한 노동자로 다시 일어선 그들의 모습은 이전에 본 그 어떤 것보다도 아름다운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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