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과 세계화
[주간녹색좌파] 2/21 레이첼 에반스
여성들의 지위가 한 사회의 성공을 특징지운다면 전지구적 자본주의는 낙
제점을 받았음에 틀림없다. 여성들은 언제나 자본주의의 제2의 성이었으며
세계화는 여성의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세계화는 자본주의 홍보 관리자들이 최근의 이윤추구 조치들을 정당화하기
위해 만들어낸 추한 신조어이다. 세계화는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기업과
자본가 정부들의 실제적, 이데올로기적 공격이며 가난한 이들로부터 부유
층으로 부를 대규모로 이전하는 것으로 특징지워진다.
이데올로기적 측면에서 보면, 기업 세계화는 부자들이 더 부유해지면 모든
사람에게 이득이 돌아온다고 우리를 설득하려 한다. 누구든지 혼자 힘으로
성공해야 하고 건강과 복지는 가족에 의존해야 한다는 개인주의가 성공을
위한 처방으로 제시된다.
그들은 여성들이 정부가 방기한 것을 찾아내서 가정에서 무상으로 모든 복
지 서비스를 제공해야만 한다고 주장한다.
경제 귀족과 그들을 대변하는 정부들이 부자를 더 부유하게 만듬으로써 절
대다수 노동대중의 빈곤을 극복할 수 있다고 설득하지 못하게 되면서 반세
계화 운동은 정치의 전면으로 부상하였다. 이 운동은 점점 증대하고 있으
며 여성 활동가들은 그 필수불가결한 구성원이 되었다.
대다수 여성을 빈곤화시키는 세계화
기업 세계화는 여성 대다수에게 재앙에 가까운 영향을 미치고 있다. 빈곤
속에서 살아가는 12억 인구 가운데 70%가 여성이다.
자본주의 아래서 여성들의 경제적 지위는 허약하다. 우리의 일차적 역할이
무상으로 가정을 유지하고 아이를 기르는 것으로 가정되기 때문이다. 여성
들은 전세계 노동의 거의 3분의 2를 하고 있지만 소득의 10%만을 얻고 있
다. 평균적으로 볼 때, 여성들은 동일한 노동에 대해 남성의 30-40%의 임
금을 받는다. 여성의 노동은 끝나는 법이 없지만 항상 낮은 보수만을 받는
다!
여성들이 직면하는 경제적 절망은 여성 인신매매의 증가로 알 수 있다. 유
엔인구기금(UNPF)에 따르면 전세계 4백만의 여성과 소녀들이 강제 결혼이
나 매춘, 노예로 팔린다고 추산된다. 여성 인신매매는 소련의 붕괴로 인해
극적으로 증가하였다. 소련에서 여성들은 자본주의적 조건이 틀을 잡으면
서 일차적인 해고대상이었다.
빈곤은 질병의 주된 원인이다. 남성에 비해 극심한 빈곤에 직면하고 있는
여성들은 더 많은 건강 문제에 맞닦뜨린다. 철분 결핍 빈혈은 남성에 비해
여성이 두 배이다.
자본가 정부들이 외채 상환과 기업 보조금을 위해 보건 지출을 삭감하는
한 여성 건강은 결코 개선될 수 없다.
여성에 대한 폭력의 증대
여성에 대한 폭력이 증가일로에 있다. 유엔 인권위원회 1999년 보고서는
“여성 일반에 대한 폭력과 특히 가정폭력의 확산”을 지적하고 있다.
유니세프 보고서 {여성에 대한 가정폭력}의 추산에 따르면 전세계 여성의
20-50%가 가정폭력을 당한 적이 있다고 한다.
2000년 유엔 보고서 {세계인구현황}에는 성별 낙태, 여아살해 및 유기 등
으로 인해 6천만 명의 소녀가 죽어가고 있다는 더욱 놀라운 내용이 담겨
있다. 또한 1억 3천만 명의 여성과 소녀들이 할례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
성폭력의 증가와 더불어, 조기결혼 및 강제결혼, 지참금 살인, “명예”살
인, 치정살인 또한 증대하고 있다.
여성에 대한 폭력의 증가는 다음 세 가지 요인의 결과이다.
* 모든 경제, 사회적 책임을 가족에 떠넘기려는 전지구적 자본주의의 노력
은 여성의 지위와 경제적 독립성을 쇠퇴시켰다.
* 남성 부양자에 대한 경제적 의존성의 증대는 여성들이 폭력적인 파트너
로부터 정신적, 물리적으로 벗어날 수 없음을 의미한다. 노동자들은 기업
과 자본가 정부의 공격으로 더욱 커다란 경제적 불안에 직면하고 있으며
그 결과 가족 단위에 더한 압력이 가해지고 결국 여성과 어린이에 대한 폭
력으로 표현된다. 가족 단위의 강화란 또한 여성의 고립이 더해짐을 의미
한다.
* 여성주의 운동의 대중적 항의행동의 쇠퇴. 강력한 풀뿌리 운동이 있어야
사회를 교육시키고 반여성적 신화의 정체를 폭로할 수 있다.
점증하는 반자본주의 운동
가난한 사람들과 환경을 상대로 벌이고 있는 기업의 공세는 여성들에게 재
앙에 가까운 영향을 미친다. 빈곤, 폭력, 건강 문제, 가정이라는 참호 속
으로 내몰린 여성… 이 모든 점증하는 문제는 세계화가 야기한 결과이다.
여성들은 자본주의에 맞서는 반격에 참여하고 있으며 더 많은 참여가 필요
하다. 5월 1일 파업과 증권거래소 봉쇄 투쟁은 반자본주의 캠페인의 큰 한
걸음이 될 것이다. 우리는 또한 계속해서 여성주의 운동을 구축하고 반자
본주의 운동에 여성주의적 요구를 결합시켜야만 한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