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4 효성투쟁속보 용역깡패투입 항의집회 새벽까지 열려
총회 이틀을 앞둔 14일 오후 3시 40분경 봉고차 10여대가 효성울산공장 정문을 통과해 노조사무실 앞 농성장 앞에 도착했다.
십여대의 봉고차 안에는 100여명의 사설경호를 가장한 용역깡패가 타고 있었으며 30여명을 본관에 잔류시킨 후 나머지는 장생포 쪽으로 통한 후문으로 나갔다. 봉고차량들은 대부분 대구와 경북 차량으로 어제부터 나돌던 ‘구미에서 수백명의 구사대가 내려온다’던 소문이 사실이었음을 확인하였다.
사측은 조합원들의 분위기가 예전같지 않고 지역 여론 또한 날이갈수록 거세지자 용역깡패를 동원해 공포분위기를 조성하고, 여차하면 노조천막을 강제철거하는 등 무력도발과 총회방해를 위해 동원된 것으로 보인다.
노동조합은 비상사태를 선포 사수대의 규찰을 강화하였으며 민주노총과 화섬연맹 울산본부는 각 단위노동조합과 사회단체에 긴급동원지침을 내렸다.
밤 10시30분 가까이에 위치한 태광산업대한화섬 노동조합과 고합울산 노동조합 간부를 비롯한 500여명의 지역동지들이 결합한 가운데 석반퇴근조 조합원 동지들과 15일 새벽 2시 30분까지 본관앞에서 규탄집회를 개최하고 밤새 공장을 사수하고 있다.
한편 공공연하게 흘러나오는 소문에 따르면 사측이 조합원들로부터 각서를 받고 있다고 한다. 내용인즉슨 “총회는 참가하되 반대를 찍고, 파업에 들어가도 참가하지 않고 기계를 돌리겠다”는 것이라고 한다. 또한 언양공장은 벌써 일부부서(브러싱) 기계를 끄고 휴가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신들의 총회방해책동이 아무런 명분도 갖지 못하게 되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불법과 폭력을 서슴없이 저지르고 있는 것이다.
다시한번 효성조합원과 울산노동자의 이름을 걸고 효성 사측에 경고한다.
당신들이 지금 저지르고 있는 노동조합 죽이기는 손톱만큼도 먹혀들지 않고 있다.
우리 선량한 노동자도 참는 데 한계가 있다. 더러운 꼴 당하기 전에 당장 용역깡패를 철수시키고 조합원에 공개사과하라!
또, 우리의 대표 우리의 지도자들에 대한 고소고발을 취하하고 즉각 석방시켜 조합원과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라!!
조합원과 노조간부에 대한 부당한 징계, 해고를 당장 철회하고 원직에 복직시켜라!!!
비정규직 철폐, 해고자 원직복직은 정당한 우리의 요구다. 우리의 요구를 즉각 접수하고 성실교섭에 임하라!!!!
이후 투쟁일정
5월 15일 오전 민주화학섬유연맹 천막설치
오후3시30분 기자회견 [화섬3사 총력투쟁선포 및 용역깡패동원 규탄]-화섬연맹울산본부
5월 16일 오후4시 울산지방노동사무소 항의방문 및 집단 고발장 접수
5월 17일 오후3시 민주노총 집중집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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