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학살로 유죄판결을 받은 미정부당국에 대한 규탄시위가 24일 오전10시 뉴욕 유엔센터 건물앞 공원에서 2백여명의 세계평화애호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평결을 받은 미국정부당국과 관계관리들은 사과하고 배상하라고 외치면서 아직도 한(조선)반도 문제에 간섭하고 있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시위가 진행중인 공원 주변에는 “학살만행 진상규명”을 비롯 “여성에 대한 성범죄 규탄”, “미국은 손을 떼고 남한을 떠나라”, “매향리 폭격훈련 중단하라”는 등의 다양한 깃발들이 부착돼 지나가는 미국 대중들의 관심을 모았다.

남녘에서 참가한 대표들, 일본, 유럽, 카나다 등 전세계에서 참가한 대표들은 하나같이 주한미군의 철수를 강조했고 미국정부당국의 범죄적 행위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대표들중 특히 외국인 형제자매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대해 해내외 동포들은 이구동성으로 뜨거운 감동을 감았다고 반응했다.

2시간 가량 시위를 마친 각국의 대표들은 대형버스 3대에 편승하여 볼티모어를 거쳐 워싱턴 디씨로 국제평화행진을 진행했다. 볼티모어 지역 빈민가에 위치한 미국연합감리교회 앞에 도착한 시위대표들은 이지역 미국인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으며 이들과 함께 집회에 참가했다.

이지역 집회는 국제액션센터 매릴랜드 간사인 세론 씨씨의 진행으로 기자회견, 실내 설명회, 연대연합 결의대회등의 순서들이 진행됐다. 이 집회가 끝나고 행진대원들은 볼티모어 동포들과 미국인 단체들이 준비한 저녁식사를 나누며 친교의 시간도 가졌다.

국제행진대표들은 이어서 워싱턴 디씨로 떠나 자정이 되는 시간에 도착하여 호텔 및 동포들의 가정 등으로 숙박을 배정받았다. 25일은 오전 10시 미의회에서 집회, 백악관 앞 시위 및 공원에서의 환송연회가 준비돼 있다. 각나라 대표들은 오랜시간의 행진에도 불구하고 주고 받는 대화로 밤잠을 넘기는 대표들도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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