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효성 언양공장 담벼락을 허물고 공장진입>
총파업50일째입니다.
아침 출투 파업대오는 5시 30분에 일어나서 언양공장으로 출발.
주차장과 정문으로 두팀이 나누어서 공장진입을 시도하였다.
어제의 곤혹을 치러서인지 폭력경찰은 긴장감이 돌고, 정문돌파를 시도하였으나 경찰병력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주차장쪽은 기습작전으로 공장진입을 시도.
양쪽 두팀은 대오를 이동 공장옆 담벼락 중간지점에서 만났다.
“정면돌파가 아니면 측면돌파이다. 오늘의 목표는 오로지 공장진입에 있다. 단 개구멍따위로 들어가지는 않는다.”
<총파업전야제의 그날의 감동을 되새기며. 담장을 무너뜨린.> 파업대오는 공장 담벼락을 밀기 시작했고 순식간에 담벼락이 무너졌다.
그전에도 이런 기억이 있다. 총파업 선포식날, 수많은 용역깡패들이 정문을 틀어막고 언양조합원들과 지역연대단위 동지들의 출입을 막았을 때, 우리 동지들은 공장옆 담벼락을 무너뜨리고 대오에 합류했던 그 감회가 다시 떠오르는 순간이었다.
<노동조합 깃발들고 현장순회> 그렇게 소원하던 공장안으로 들어가는데 성공하고, S/C 1공장 현장순회를 시작하였다.
우리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기계소리가 들려오고, 그곳에 파업불참자들이 기계를 열심히 돌리고 있었다. 파업중에 기계가 돌아가고 있었다.
파업불참자들은 현장안에 노동조합 깃발이 휘날리며 파업동지들이 입성을 하자 무엇이 두려운지 출행랑을 치기 시작했다.
그리고 폭력경찰들이 떼거지로 몰려왔다.
공장안에 들어오면 바로 연행해 간다던 폭력경찰들이 발걸음을 멈칫거리며 사태수습에 여념이 없었다. 그들의 멈칫거림은 분명 우리 기세에 눌린 것, 그들의 허를 찌를 기가막인 전술에 넋을 잃은 듯 하였다.
S/C1공장에서 나와서 공장 안에서 정리집회를 하고 노동조합에까지 출입을 하였다.
점거를 하기에는 숫적으로 너무 열세였기 때문에, 이날은 공장진입에 큰의미를 가지고 후일을 기약한다.
이전에는 “어떻게 하면 공장에 가지 않을까”를 고민하였던 조합원들이
이젠 매일매일 “어떻게 하면 공장으로 들어갈 수 있을까”를 고민하게 한다.
<문창강선 집회> 오후 2시 경주로 향했다. 문창강선 예전에 신창강선이라고 한다.
문창강선은 효성의 외주 협력업체(?)로 효성언양공장 관리자가 사장으로 있고 효성업체로 분사되었다. 지난 효성은 치밀한 구조조정으로 공장안에 있는 기계를 철거하여, 외주화 시켰는데, 언양은 문창강선으로 또 울산에 것은 효경이라는 업체들이 바로 그것이다.
이들은 효성과의 라인이 직접적이고, 경영상에 독립성이란 있을수 없기에 엄밀한 의미에서 문창강선, 효경 노동자들은 간접고용에 형태라 할 수 있겠다.
문창강성 노동형제들은 효성내 비정규직들과 동일하게 임금수준이 열학하고, 작업조건 또한 마찬가지로 열악하다.
조합원들은 문창강선 앞 집회를 하면서, 효성 구조조정에 문제, 비정규직의 문제, 노동조합에 필요성을 선동하였다.
<시민선전전> 고합, 태광 화섬사 동지들과 지역공동 시민선전전을 수행하였다.
시민들에게 화섬사 구조조정이 노동자에게 미치는 영향, 그리고 우리들이 파업을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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