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 창원 지부장 해고에 항의하여 집단조퇴
군산지부도 내일(27일) 해고 확정 시 강력 대처키로
지부에 대한 사측의 탄압이 심각한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 류조환 전지부장과 고일 전 부지부장의 징계해고 확정에 이어 박석주 현지부장, 김영진 수석부지부장까지 1차 징계해고를 하였다. 이러한 사측의 탄압은 안정적 노사관계를 바라는 것이 아닌 대립적 노사관계를 부채질하고 있다. 창원공장은 마티즈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부간부들에 대한 탄압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사측의 만행이다. 창원지부에서는 3명의 간부가 경찰서에 자진 출두하여 조사를 받고 나온 지 이틀만에 전현직 지부장과 간부들의 징계해고가 단행되어 조합원의 분노를 촉발시켰다. 지부장의 징계해고 소식이 현장에 알려지자 조합원들은 하기 휴가를 앞두고 자행된 탄압에 맞서 자발적으로 조합원과 대의원이 조퇴를 결의하고 퇴근투쟁을 전개하였다.
이러한 사태에 대해서 사측은 분명히 책임을 지고 간부들에 대한 탄압을 즉각 중단하고 징계해고를 철회해야 한다. 만약 지부간부들에 대한 탄압이 계속된다면 조합원들의 분노는 그 누구도 막지 못할 것이다. 사측의 이러한 지부탄압은 대우차처리와 관련 매각 협상에 깊은 관련이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준 것이다. 우병국 정비지부장의 해고에 이어 창원 지부장까지 1차 해고를 단행한 것은 매각협상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노동조합을 무력화하기 위해서이다. 군산지부 또한 지부장을 비롯 간부들의 2차 징계방침이 휴가를 하루 앞두고 결정될 예정이다. 노동조합은 이러한 지부에 대한 탄압을 즉각 중단하고 징계해고를 철회하지 않는다면 본조와 지부가 하나되어 새로운 투쟁을 강력히 전개 할 것이다.
정리해고자, 이영국 사장 집 항의 방문
몇 일전 대우그룹 전현직 경영진들이 분식회계를 통해 비자금을 조성하고 대우 런던금융센터(BFC)등의 해외에 불법적인 방법으로 자금을 빼돌린 대가로 중형의 실형을 서울지방법원으로부터 선고받고 옥고를 치르고 있다. 하지만 주범이랄 수 있는 김우중은 꼭꼭 숨어서 못 잡는 것인지 안 잡는 것인지 미궁에 빠져있다. 또한 지난해부터 대우차의 실세 노릇을 하고있는 이영국 사장은 자신과는 상관없다고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고 발뺌만 하고 있다. 설사 그때는 그렇다고 하더라도 워크아웃 이후 수 조원의 자금이 투입되었는데 대우차가 부도처리되었다.
이영국 사장은 직원 임금과 자재비등으로 사용되었다고 말하지만 워크아웃 이후 또 다른 비자금 조성은 없었는지 철저히 조사해 바야 할 일이다. 국민의 돈을 떼어먹는 것만 배운 제자가 그렇지 않다는 보장은 없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영국 사장은 이종대회장과 더불어 6천여 직원을 정리 한 것을 자랑으로 떠들고 다니는 인간 백정이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정리해고자특별투쟁위원회는 이러한 인간 백정들이 떳떳이 길거리를 활보하고 다니는 부도덕한 나라에 정의가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항의방문 등 타격투쟁을 전개하기로 하고 이영국 사장 집으로 항의 방문단을 구성해 서울 염창동 집으로 올라갔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이미 전경 버스가 집 주위를 에워싸고 있었고 전경들이 골목골목 마다 지키며 출입을 통제하고 있었다. 마치 군사정권의 전직 대통령 집 경호하듯 하는 모습이 가관이 아니었다.
정특위 항의 방문단은 이영국 사장 집으로 진입을 시도했으나 경찰은 골목입구에서부터 차단하며 이미 한 달간(?) 집회 신고가 되어있다며 출입을 완강히 통제하고 있었다. 불상사를 막기 위해 항의 방문단을 소수의 인원으로 하여 찾아 나선 것인데 이를 더러운 방법으로 차단하려는 이영국은 이웃의 따가운 시선이 무섭긴 한가 보다. 자신의 똘마니들을 동원하여 집회 신고를 미리 해놓고 회사에서 일을 해야 할 노사팀과 비슷한 일에 종사하는 직원을 전부 동원하여 집 주위에 배치해 놓고 감시하는 작태도 서슴없이 하고 있다. 부도난 회사의 직원이 회사에서 일은 하지 않고 개인 집을 지키는 똥개로 전락시킨 것을 국민 앞에 무엇으로 변명 할 것인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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