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혁명 22주년째인 5월 18일 오전 11시 ‘이주 노동자 탄압 분쇄와 노동비자 쟁취를 위한 공동대책위’는 소속 활동가 20여명이 모인가운데 서울 출입국 관리소 앞에서 자진 신고서 화형식을 개최하였다. 이날 화형식은 가로 0.9미터, 세로 1.2미터 짜리 모형 자진 신고서를 만들어 집회가 끝날 무렵 불을 태우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그러나 참석자들이 모형 자진 신고서에 불을 붙이자 경찰은 불을 끄라고 종용하더니 갑자기 50여명의 병력이 몰려와 모형 자진 신고서를 짓밟아 버렸다. 참석자들은 경찰과 몸싸움을 하며 다시 한번 모형 신고서 화형식을 시도했지만 이내 경찰이 조그만 소화기를 들고 절반쯤 타고 있는 신고서를 다시 짓밟아 꺼버렸다. 이 과정에서 몇몇 참가자들은 가벼운 찰과상을 입기도 했지만 크게 다친 사람들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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