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항만노동자 투쟁

지난 6개월간 진행된 호주항만노동자 투쟁이 승리를 쟁취하고 일자리로 돌아

가게 되었습니다. 이번 호주항만노동자 투쟁의 배경과 현장활동 및 연대투쟁에

관한 글을 영국 노동네트워크(http://www.labournet.org.uk) 홈페이지에서 발췌

한 것입니다.

1. 호주항만노조 투쟁배경과 국제운송노련의 연대

호주항만노조는 지난 6개월간 우익 반노동자적 호주 정부와 격렬한 투쟁을 벌

여왔다. 이 나라에는 패트릭 항만회사와 전국농민연맹이라는 두 개의 주요 항만

기업이 있다. 이 기간 동안, 국제운송노련은 호주항만노조의 투쟁에 대해 성공

적인 연대행동을 해왔다.

4월 7일, 투쟁은 대규모적으로 고양되었다. 아무런 통보 없이, 패트릭사의 모

든 항만노동자들중 2천명이 해고되었고, 경비견을 대동한 경비원들이 항만시설

에 들어와서 노동자들을 강제적으로 몰아내었다. 몇몇 노동자들이 부상을 입었

고, 이와 동시에, 멜버른에서 전국농민연맹이 몇주간 훈련시킨 비조합원 노동자

들이 주요 시설에 투입되어 화물선적장비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랭(Lang)사의 자회사인 패트릭 항만회사에서 시작되었지만, 이러한 조처는 호

주정부의 전폭적인 지지와 격려를 받았다. 노자관계장관인 피터 리스는, 이 해

고조치를 공식적으로 통보 받자마자, 언론성명을 통해 이를 환영했다. 정부는 2

억5천만 호주달러에 이르는 은행대출을 제공했는데, 이는 단체협상으로 노동자

들이 받게될 퇴직금을 보조하기 위한 것이었다. 패트릭사와 정부는 노조측에 전

쟁을 선포한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들이 호주에서 노동조합 없는 항만산업을

만들고자 한다는 것은 분명하다. 노조는 호주노동조합회의(ACTU)의 전폭적 지지

를 받고 있다.

호주정부가 도입한, 고도로 제한적인 새로운 노동법안은 호주노조들이 연대행

동에 참여하는 것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이들 법은 최근 국제노동기구(ILO)

협정 87, 98에 위배되는 것으로 국제노동기구(ILO) 결사자유위원회의 비난을 받

은 바 있다. 그 결과, 국제적 연대행동이 이 분쟁에서 주요한 역할을 하였으며,

호주 정부는 호주와 런던의 변호사들을 만나 국제운송노련의 지지활동에 대한

조처를 착수할 것을 검토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의 투쟁은 전세계 국제운송노련

해상운송, 항만노동자 노동조합에 있어서 근본적인 전략적 중요성을 가지며, 이

들 노조는 이미 필요한 경우 호주항만노조를 지지하는 전면적 연대행동을 벌이

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국제운송노련은 지난 6개월간 해상운송, 항만 노동조합

들에게 주요 상황을 지속적으로 알려 왔으며 가능한 연대행동을 계획할 것을 요

구하기도 하였고, 이들 계획을 이행할 시기가 왔다.

2. 현장의 목소리

동지들, 리스(Reith)의 작업장관계법안에 반대하여 오늘 열린 총파업과 항만

노동자들을 지지하는 시위에서 방금 돌아왔습니다. 분위기는 굉장했습니다. 사

람들은 법정에서 결정된 것을 분명히 주장하였고, 지금까지는 승리했지만 아직

투쟁이 끝난 것은 아닙니다.

항상 그러하듯이 수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습니다. 파업 건수에 대해서는 아직

모르지만, 시위는 빅토리아주 역사상, 최대는 아닐지도 모르지만, 거대한 것이

었습니다. 내가 들은 가장 최근의 산정은 멜버른에서만 15만 명이 참가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패커즈 채널9의 스카이뉴스는 2만5천에서 3만명이라고 보도했

습니다. 참으로 우스운 일입니다. 시위에는 MCG 결승전(10만명)보다도 훨씬 많

이 모였습니다.

패트릭사의 법정모독에 대한 새로운 판결이 오늘 연방법원에서 벌어지고 있는

데, 이는 연방법원의 명령에도 불구하고 패트릭사가 여전히 나치 경비원과 경비

견으로 항만노동자들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항만노동자들은 오늘 오후에

수문을 따라 행진할 예정입니다.

어제 파업노동자들은 수문 정면에 있던 마지막 바리케이드를 제거했고, 3일

안에 쌓아놓은 컨테이너를 치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적어도 5월

25일까지는 무임금으로 일하게 될 것입니다. 생산성 향상과 정리해고의 필요성

이라는 점에서 협정에 대한 노조의 입장에는 잠재적인 약점이 있습니다. 하워

드, 리스, 그리고 자유당원들은 이 투쟁에서 격퇴되어야 하지만, 정치적 명확성

의 부족은 그들을 지배계급에 대한 구조대라는 식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리스와 하워드는 수많은 문제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두바이 용병계획

과 리스의 관여에 대한 추문은 매일 증가하고 있습니다. 리스는 전혀 몰랐다고

발뺌하고 있지만, 이번주 금요일에 그가 관계되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서류가 공

개될 것입니다.

호주노동당(ALP)이 조금이라도 머리가 있다면, 그들은 이 추문을 다음 선거까

지 줄곧 끌고 갈 것이고 자유당이 패배해야 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

나 전에도 승리가 불가능한 선거에서 이긴 적이 있습니다–노동계급 권력에 대

한 대체물은 없습니다–소규모 시위조차도 지배계급 게으름뱅이들을 겁주기에

충분합니다. 현존 경제체제가 전복될 때까지 우리의 힘은 건설되어야 합니다.

말보다 행동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여전히 현재에 묶여있으며…이 구호가 어떻

겠습니까?…”합리적으로 하자, 불가능한 것을 요구하자!”

전면적 혁명을 위하여(YFTR),토니 하틴(Tony Hartin)

3. 연대의 목소리

LA 항만노조 연대투쟁,조업중단

(호주항만노동자를 위한 연대위원회(SCAW) 회보2호)

호주의 패트릭 스티브도어 파업파괴자(scab, 파업대체노동자들을 지칭-역자)

들을 태운 칼럼버스 캐나다호가 5월 9일 LA 항구 208터미널 아일랜드 정박소에

있는 매트슨에 도착했다. 오전 8시 교대가 시작되기 전, 국제항만노조(ILWU, 북

미 제2의 항만노조-역자) 13지부와 63지부 항만노동자들은, 호주 해사노조(MUA)

조합원 2000 전원을 해고한 패트릭사에 격분하여, 1500명의 노동자와 항만공동

체 활동가들의 대규모 연대파업을 거부하지 않았다.

호주 항만파업은 이 나라에서 가장 전투적 노조중 하나인 호주해사노조(MUA)

를 분쇄하겠다고 공언해온 우익 하워드 정부를 거의 붕괴시켰다. 호주 언론들에

의해 “부두전쟁”이라 명명된 이 노동투쟁은 노동운동 전반의 지지를 받은 대중

적, 비타협적 파업을 통해 승리를 거두었다. 지난 수요일 멜버른에서는 10만명

이 항만노동자들을 지지하는 행진을 벌였다. 이 투쟁이 어제 잠정적으로 해결되

긴 했지만, 파업파괴자들을 실은 선박들이 북미의 서부 해안에 도착하기 시작하

고 있다. 서부해안 지역 항만기업과 국제선박운송 대기업을 대표하는 태평양해

사연합은 중재를 시작하며 항만노동자들이 작업에 복귀하기를 바랬다. 매트슨의

수문들은 잠겼고 트럭에 실린 어떤 화물도 터미널을 통과하지 못했다. “우리는

호주항만노조를 지지한다, LA에는 파업파괴자들의 화물이 드나들 수 없다”, “이

곳의 호주항만노조는 멈춘다, LA에는 파업파괴자들의 화물이 드나들 수 없다”고

연호하는 시위자들은 선적작업을 완전히 정지시켰다.

칼럼버스 캐나다호, ANZDL호, APL호, 메디터레이니언 선박운송호 등을 소유한

블루스타社와 다른 선박소유기업들은 직장폐쇄 기간중 파업파괴 선적을 실은 패

트릭社의 노조파괴 공작을 지지하였다. 서부해안 항만들에서 호주 항만노동자들

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각 항구별로 연대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LA 투쟁 이후 칼

럼버스 캐나다호는 오클랜드에 도착할 예정인데, 이곳은 작년 리버풀 항만노동

자들과 연대하여 넵튠 제이드사에 대한 반대시위가 벌어진 곳이다. 형제 노동자

들이여, 호주 항만노동자들의 투쟁에 동참합시다!

4. 호주항만노조 파업 승리에 관한 국제운송노련의 기자회견(5.8)

; “전세계 노동자들을 고무시킨 호주의 승리”

호주항만노동자들이 사측 경비원과 경비견에 의해 자정에 작업장에서 축출된

지 한달 후인 어제 일자리에 복귀했다. 멜버른, 시드니, 뉴캐슬, 버니에서 어제

정상교대가 이루어졌고, 프리맨틀, 애들레이드, 브리즈번 항구에서는 호주항만

노조 조합원들이 오늘 작업에 복귀했다.

존 쿰스는 국제운송노련 사무총장 데이비드 칵로프트에게 말했다. “우리는 이

것이 끝이 아니라는 것을 알지만, 수문을 통과해서 작업에 복귀하는 것은 정말

좋습니다.” “이는 호주에 있어서나 국제적으로나 노동조합운동에서 대중적 행동

입니다. 그것은 위대한 역사적 순간입니다. 다시는 동일한 일이 벌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쿰스는 국제운송노련 산하조직들의 지지와 지원에 고마움을 표했다. 국제운송

노련은 분쟁의 해결을 위해 일한 호주항만노조 조합원 가족들을 위해 2만5천불

을 보낸 바 있다. 국제운송노련은 산하조직들에게 노조가 지지한 해결안이 통과

될 때까지 국제적 압력을 계속하라고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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