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시위는 계속된다
노동자세계(Workers World) 7/9
하비비 정권과 국제통화기금(IMF)간의 새로운 협정에도 불구하고 파업과 항의
들이 광대한 군도에 휘몰아치고 있다. 저항은 점점더 계급적 성격을 취해가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 두 번째로 큰 수라바야 항구도시는 노동자운동의 확고한 중심
지다. 항만노동자들은 일당 1달러 80센트로 임금을 두배 인상할 것을 요구하며
6월 15일부터 며칠동안 선박을 봉쇄했다.
4천명의 또다른 노동자들은 6월 22일 공장단지를 봉쇄하고 파업을 벌였다. 같
은 날, 만여명의 카소기 쇼 공장 노동자들이 거리로 나왔다. 6월 23일, 쇼 노동
자들은 나무를 뽑고 도로를 봉쇄하며 임금인상을 요구했다. 비교적 온건하지만
비공인 노조인 인도네시아노조총연맹(SBSI)은 6월 25일, 수라바야 지방의회에
시위결합을 요청했다. 수백명의 시위대는 모든 인도네시아 기업들에게 20%의 임
금인상, 전국노동협의회 구성, 그리고 형성되고 있는 노조에 대한 금지 철회를
요구했다.
영세농민들 또한 더욱 단호했다. 6월 17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가난한
농민들이 사치스러운 골프코스를 허물어뜨리면서, 9년전 그 땅에 대한 대가로
보잘 것 없는 금액을 받은것에 항의했다고 보도했다. 농민들은 그 녹색 코스에
카사바(cassava)와 바나나를 심는 대신해 “개혁”, “민중의 땅”, “우리는 우리의
것을 점령하고 있다”라고 새겨넣었다. 6월 15일 로이터는 “거의 매일 미국의 인
도네시아 내정간섭에 대한 항의들”이 자카르타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특파했다.
수만명의 사람들이 동티모르 딜리의 거리로 나와 인도네시아의 도서지방 통치
에 대한 국민투표를 요구하고 있다.
지난 5월 수하르토 사임후 독재자 수하르토의 군대와 경찰 기구를 인수받은
하비비는 점점 활성화되고 있는 노동자계급에 대한 대응 움직임에 있어서 때를
놓치지 않았다.
학생주도의 개혁운동이 “이성적인 방식”으로 유지될 것을 촉구한 며칠 후, 하
비비는 6월 24일 자카르타에서 자신의 사임을 요구하는 인도네시아노조총연맹
(SBSI) 집회를 봉쇄하기 위해 군대를 보냈다. 수천명의 노동자들이 인도네시아
노조총연맹 본부를 애워싼 군대에 의해 해산당했다.
자카르타 군사령부는 25,000명의 병력을 수도 전역에 배치했다. 그들은 또한
자카르타 인도네시아 대학 캠퍼스에서 6월 21일 열릴 예정이었던 노동자들의 대
중집회를 봉쇄했다.
이러한 모든 행동들은 하비비 내각이 IMF 관리들과 새로운 구제금융 협상을
모의하고 있을 때 일어났다. 1997년 10월 이후 실질적으로 4번째 구제금융이 되
는 “경제, 금융 정책에 관한 두 번째 추가 각서”가 6월 25일에 발표되었다.
4월에 있었던 지난 협정은 “5월에 발생한 사회불안과 정치변화에 의해 궤도에
서 벗어났다”고 그 문서는 적고 있다. 새로운 협정은 여전히 긴축 조치와 민영
화에 기반하고 있지만 올해 말까지 2천만명∼3천만명이 새롭게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실업자 문제에 대해 “강화된 사회안전망”을 제안하고 있다. 그러나 그
협정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상황은 여전히 암울한다. 국제통화기금 아시아태평양
감독관인 허버트 니스는 인도네시아에 60억에서 80억 달러 정도의 긴급자금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6월 26일 루피아화는 달러당 15,000루피아로 곤두박
질쳤다.
“경제 붕괴를 피하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다”라고 한 경제연구 분석가가 프랑
스통신사(French News Agency)에 말했다. “대가는 이미 치뤄졌다”
한가지는 분명하다. 5월, 수하르토의 축출은 단지 전개되고 있는 정치, 경제
적 위기의 첫 번째 페이지였을 뿐이며 9천만의 강고한 노동자계급이 이미 정치
적으로 개입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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