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나무 재배농민들, 행진시위

노동자세게

코칼레로스(cocaleros)로 알려진 수천명의 코카나무 재배농장 농민들이 9월 3

일 볼리비아의 수도 라빠스에 모여 정부의 탄압 종식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

다.

노동자들과 다른 라빠스 주민들은 그들을 환영하기 위해 거리로 뛰어 나왔다.

“코카나무는 코카인이 아니다”라면서 농민 대표 에보 모랄레스(Evo Morales)

는 “코칼레로스는 밀매범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미국의 지원을 받는 볼리비아 대통령 유고 반세르(Hugo Banzer)는 코카나무밭

을 파괴하기 위해 차빠레(Chapare) 지역에 군대를 투입해왔다. 농민들은 정부가

군대를 철수시키고 코카나무잎 재배를 범죄로 규정하고 있는 현행법을 철폐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코칼레로스는 8월 18일 코참밤바(Cochambamba)에서부터 행진을 시작했다. 그

들은 주요 노조연맹인 볼리비아노동자연맹(COB)을 포함하여 볼리비아 노동자들

의 광범위한 지지를 끌어냈다.

볼리비아와 페루의 안데스 지역에 거주하는 농민들은 코카나무를 재배해왔

다.

그러나 세계 자본주의 시장에서 거대 마약 불법거래상들은 그 잎을 치료약으

로서가 아니라 마약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는 마약자본가들에게 수십억의 달러

를 안겨준다.

산악지역의 농민들은 그 돈을 구경하지도 못한다. 그러나 그들이 받은 약간

의 돈은 농지에서 시장까지의 긴 수레여행으로 인해 썩게되는 다른 농작물로 벌

수 있는 것보다 더 많다.

미국방부(Pentagon)에 의해 설계된 반세르 정부의 정책은 소유자 대신 재배농

가에 군대와 경찰을 배치하는 것이다. 재배농들은 자신들만의 계급 이해를 가

진 농민들인 반면 거대 마약 불법거래상들은 흔히 재력과 족벌의 연계를 통해

정부와 군 고위층과 연결되어 있다.

이러한 연유로 지난 1년간 일련의 투쟁을 벌여온 코칼레로스의 항의가 볼리비

아 노동운동의 지지를 획득해온 것이다. 볼리비아노동자연맹은 8월 20일, 농민

들의 행진을 지지하기 위해 교사, 보건의료노동자, 학생들에게 24시간 총파업을

요구했다.

또한 이러한 이유 때문에 정부와 미국 의원들은 그 시위대를 향해 소리를 질

러댔다.

정부 각료들은 시위자들이 투팍카타리게릴라군(TKGA), 사라테윌카해

방군(ZWLAF), 그리고 페루의 투팍아마루혁명운동(MRTA)과 같은 게릴라 단체와

연계되어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미대사 도나 흐리낙은 “만약 볼리비아 정부가 그것을 ‘마약 행진’이라고 부른

다면 우리는 그것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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