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정권 개혁을 위해 투쟁 재개

수하르토(Suharto)를 무너뜨린 지 4개월만에 학생들은 다시 거리로 나왔다.

그들은 새롭게 요구한다. “하비비는 사퇴하라”, “물가를 인하하라”

하비비 대통령은 수하르토가 5월 21일 권력에서 쫒겨나면서 그 뒤를 이어 정

권을 잡았다. 그는 수하르토 정부에 새 얼굴들을 심으려 했던 반면 재앙 같은

국제통화기금의 엄격한 조처들을 시행시켰다.

최근에 있었던 가장 큰 시위는 9월 9일 수라바야(Surabaya)에서 일어났다. 4

천명이 넘는 학생들이 일개 부대가 되는 전경들과 대치했다. 한 깃발에는 “우리

는 하비비를 원치 않는다. 우리는 식비가 더 내려가길 원한다”고 써 있었다.

수도 자카르타에서 학생들은 9월 8일부터 국회 건물에서 매일 시위를 벌였

다. 수하르토 퇴진 전날과는 다르게 이날은 군인들이 밀어닥쳐 다친 이들도 있

었다.천명이 넘는 포럼 코타 동맹(Forum Cota coalition) 소속 학생들이 9월 8

일 건물문으로 모여들었다. 그들은 “하비비와 그 정부는 퇴진하라. 즉시 인도

네시아 민중의회를 창설하라”는 내용의 깃발을 걸었다.

학생 시위는 어려운 경제위기가 수천명의 노동자와 농민들을 권력과 투쟁하도

록 밀어부친 상황과 맥락을 같이 한다. 파업과 시위는 수하르토 몰락 이후 점점

일반화되어가는데, 이는 새로운 반동 정권에 저항하고자 하는 대중의 확신이 커

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케부멘(kebumen)의 자바(Java)라는 마을의 수천명에 이르는 거주자들은 9월

7일, 상점과 식료품점을 약탈했다. 주요 식료품값이 폭등하자 쌀가게와 트럭

약탈은 매일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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