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인권운동가 안드리 유누스를 겨냥한 염산 테러는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 집권 아래 점차 확산하는 권위주의의 한 단면이다. 수하르토 독재 정권이 무너진 이후 어렵게 이룩한 민주주의의 성과가 조직적이고 지속적으로 침식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대통령 프라보워는 시계를 되돌려 수하르토 독재 체제의 암흑기로 회귀하고 싶어 한다. 그러나 그는 수도 자카르타에서 벌어진 경찰의 청년 살해 사건 이후, 예상치 못한 대규모 시위 물결에 직면하게 됐다. 경찰에 의해 살해된 청년 아판 쿠르니아완의 참혹한 죽음은 인도네시아 사회를 한계점까지 몰아넣었다. 사태가 얼마나 심각해질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30여년이 지난 1996년 PKI의 정치적 유산을 계승하는 ’민중 민주당’ (PRD) 의 깃발이 솟아 올랐다. 사회주의를 지향하고 반 자본주의와 반 신자유주의를 앞세우며 민중의 계급적 이익과 함께하는 정당이다.
지난 1월 30일 5백여 명의 고등학생과 3백 명의 도시빈민 젊은이들이 "반신질서 투어"를 위해 15대의 버스에 나눠타고 자카르타에 결집하였다. 민중청년운동(GPK) 과 자보타벡 고등학생 전선(FPJ)이 조직한 이번 투어는 수하르토와 그의 지지자들 인 골카르당, 군부를 타겟으로 삼았다
수하르토(Suharto)를 무너뜨린 지 4개월만에 학생들은 다시 거리로 나왔다. 그들은 새롭게 요구한다. "하비비는 사퇴하라", "물가를 인하하라"
시위와 식량 폭동이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발생했다. 심화된 경제적 위기가 인 도네시아의 지배자들과 그들의 제국주의적 주인인 미국, 독일, 일본 사이의 긴 장을 더욱 고조시키는 가운데...
인도네시아 노동계급이 하비비의 새로운 군사정권뿐만 아니라 IMF가 부과한 경제적 착취도 전복할 수 있을까? 조직된 노동계급의 개입과 반제국주의적 정서 의 확산은 이 가능성의 현실화를 두 걸음 전진시키고 있다
수하르토가 사임했다. 5월20일 그의 통치의 종식을 요구하는 거대 한 항의가 전국을 휩쓸었다.
"수하르토 대통령의 사임은 인도네시아 민주화를 향한 하나의 중요한 발걸음이 다. 그것은 또한 동티모르를 위해서도 중요하다."
4월 말, 인도네시아 학생들의 저항운동은 조금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사실 엘리자베스 클라크가 인도네시아에서 보도하는 것처럼, 저항운동은 점점 격렬해 지고 있으며 새로운 사회계층을 끌어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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