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태원, 황원래, 채운석 후보 3파전, 12월1일 대의원선거

사무노련(위원장 직무대행 최충일)이 오는 12월1일 제2대 위원장 보궐선거로 오랜만에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무노련으로서는 이번 선거가 그간의 조직력 이완현상을 극복하고 연맹으로서의 제 기능을 찾을 수 있을 것인가가 이번 선거의 최대의 관심사.

이번 선거에는 곽태원 후보, 황원래 후보, 채운석 후보(기호 순) 등이 출마해 지난 14일부터 선거운동에 돌입한 상태며, 이번에 출마한 후보자들은 사무금융노련시절부터 운동방향에 있어서 차이를 드러내 왔고 상대적으로 황 후보와 채 후보가 정책방향에 있어서는 견해가 가까운 편으로 알려져 있다.

우선 이들은 연맹개혁의 상에 대해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다. 곽 후보는 출마의 변에서 “연맹개혁의 가장 중요한 내용은 실추된 지도력의 회복이며 그 핵심은 사람의 개혁”이라고 밝히고 있으며 이에 비해 황 후보는 “단위노조와의 밀착된 활동을 통해 아래로부터의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며 현장강화를 외치고 있다. 또 채 후보는 “조직문화를 혁신해 조합원의 요구에 능동적으로 부응하는 새로운 연맹을 만들자”고 주장한다.

또 금융산업 구조조정에 대한 대응방식에 있어서도 차이가 있다. 곽 후보의 경우 금융산업 구조조정에 불가피한 측면이 있으며 노동조합에서 올바른 방향의 정책대안을 제시해 나가는 것에 비중을 두고 있으며, 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황 후보는 현 시기에는 현장투쟁을 조직해 나가는 일이 우선과제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또 채 후보는 현장투쟁과 정책참여를 적절하게 병행해 나가야 한다는 입장이나 조직력강화를 통한 위기돌파에 보다 힘을싣고 있다.

한편 연맹 관계자들은 “12월1일 대의원 선거에서는 3명의 후보자 출마하다보니 1차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2차투표까지 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저 자] 황보연 기자

[출 처] 매일노동뉴스

[발 행 일] 1998.11.18

[발 행 처] 한국노동정책정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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