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체불 및 상여금 삭감·무급휴직제 실시’ 맞서 충남 아산에 위치한 (주)센추리(직원 1300여명)에서 회사가 임금을 체불하
고 일방적으로 ‘상여금 삭감, 무급휴직제 실시’를 통보해온 대해, 노조(위원장 장진수)가 5일째 작업거부를 벌이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노조에 따르면, 센추리 노사는 지난 9월 22일 정리해고를 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임금동결, 상여금 및 임금승급 유보 등을 내용으로 하는 98년 임단협을 체결했다고 한다.
그러나 그 후 회사는 9-10월 임금과 추석보조비를 체불했고, 더 나아가 지난 12일 ’11-12월분 상여금을 지급할 수 없음, 상여금 800% 완전삭감 또는 무급순환휴직제실시를 수용할 것, 위 내용을 수용않을 경우 400여명 정리해고를 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노조에 보내왔다.
노조는 이같이 회사가 단협 및 노동관계법에 위배되는 행위를 일방적으로 취했다는 점에서 노조와 대화할 의사가 전혀 없다고 보고, 바로 다음날인 13일부터 부분적인 작업거부에 들어갔다.
노조 한 관계자는 “회사의 정리해고 협박으로 3일간 80여명이 희망퇴직을 신청했다”고 전하면서, “회사측이 노조에 대한 전면전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노조도 쉽게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이후 작업거부를 계속 하는 한편 부당노동행위 등 노동관계법 위반혐의로 사업주를 고소·고발하고, 19일에는 과천 정부청사 앞에서 규탄집회를 열 예정이다. (진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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