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사장 직접 나서 노조탈퇴 강요” 주장
영남일보(대표이사 김경숙)의 노조탄압이 도를 더해가고 있어 지역노동계로부터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영남일보노조(위원장 박영주)와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는 “지난 10월 30일 노조가 결성된 직후부터 지금까지 사장이 직접 나서서 개인면담을 통해 조합원에 대한 노조탈퇴를 강요, 결국 40여명이 노조를 탈퇴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노조와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는 회사측의 노조탈퇴강요를 즉각 중지할 것을 촉구하는 항의공문을 보내는 한편,
회사의 부당노동행위를 주장하는 진정서를 노동청에 제출하였다.
영남일보노조 박영주 위원장은 “지금까지 단 한사람도 노조에 직접 탈퇴서를 제출한 사람이 없다”며 “회사가 조합원들로부터 노조탈퇴서를 받아간 것은 명백한 노조개입행위에 해당한다”며 회사측을 비난했다. 한편, 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도 16일 성명서를 내고 “영남일보는 노조탈퇴강요 등 노조탄압을 즉각 중단하고 노조와 성실히 교섭에 응할 것”을 촉구하고 “만약 노조 탄압이 계속된다면, 영남일보 규탄집회투쟁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투쟁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남일보 노조는 14명의 발기인으로 노조가 결성된 직후, 조합원이 47명으로 늘어났으나, 40여명이 탈퇴, 현재 위원장, 사무국장, 회계감사를 비롯한 소수의 조합원들만 남은 상태이다. 노조는 현재 노조재가입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저 자] 대구=박연화 통신원
[출 처] 매일노동뉴스
[발 행 일] 1998.11.19
[발 행 처] 한국노동정책정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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