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원전의 원자로 후속기 유치 방침을 밝힌 울산 울주군(군수 박진구)이 최근 한국전력쪽에 원전유치를 공식 요청한 것으로 밝혀졌다.
울주군은 최근 한전 원전입지개발처장이 울주군을 방문한 자리에서 박 군수가 고리원전의 원자로 후속기 4기를 모두 서생면 지역에 건설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와 함께 군은 지역경제과에 원자로 유치업무를 맡기고 원전유치에 따른 지역발전 효과를 주장한 홍보자료를 만들어 주민들에게 배포하는 등 대대적인 주민 설득작업에 나섰다.
이에 대해 울산환경운동연합 등 시민단체들은 “주민의 안전과 직결된 사안을 의견수렴 과정도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군의 태도는 자치의 본질을 훼손한 중대한 문제”라며 원전유치 방침 철회를 촉구했다.
한전은 이에 앞서 원자로 4기가 가동 중인 고리원전에 130만㎾급 가압경수로형 원자로 4기를 추가 건설하기로 하고 부산 기장군 장안읍과 울산 울주군 서생면 일대 81만평을 `원전건설사업 예정구역’으로 지정 고시했다. 울산/신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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