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전체 대의원 1,036명. 과반수 519명.
9월 19일 민주노총 38차 임시대의원대회는 ‘519 사수작전’이었다. 오후 3시 45분, 653명의 대의원이 참석하여, 정족수 미달로 무산되었던 지난 대의원대회의 눈물을 씻고, 개회를 선언하였다.

성원 확인 없이 박수로 통과시킨 안건을 제외하고, 표결이 필요했던 ‘수정 동의안’이 나오면 ‘519사수작전’을 벌여야했다. 오후 6시, “모든 노사정대화 불참”을 요구한 수정동의안 표결은 ‘519 사수작전’ 1시간 만에 531명이 참석하여 부결시켰다.



임원만이 아닌 대의원까지 직선제를 실시하자는 수정동의안이 나오자 다시 비상이 걸리고, ‘519사수작전’에 들어갔다. 조준호 위원장은 성원 확인이 필요한 수정동의안을 철회하고, 박수로 조직혁신안 등을 처리할 것을 요구했지만 거부당했다. 다시 재석 대의원 인원 확인에 들어갔다.
하지만 오후 9시 35분, 38차 임시대의원대회의 주요 안건이었던 임원직선제를 포함한 조직혁신안은 더 이상 ‘519’를 사수하지 못해 처리되지 못하였고, 대의원대회는 유회되었다. 더 이상 눈물은 나오지 않았다.
대회장을 나서는 노동자들은 모든 말들이 무상하여 더 이상 할 말을 잃은 듯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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