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조작(GMO) 콩을 실은 선박이 12월초 인천항에 입항할 예정이어서 환경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30일 환경단체와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12월 4일 다국적 곡물유통업체인콘티넨털사가 수출한 식용 콩 3만1천5백t을 실은 선박 앰버(AMBER)호가 인천항 제5부두를 통해 입항할 예정이다. 이 배의 출항지는 미국 뉴 올리언스항이다.

이 콩들은 최근 자민련 이완구 의원이 샘플을 입수, 농업과학기술원에 성분조사를 의뢰한 결과, 30개 중 8개가 미국 몬산토사가 개발한 라운드업(근사미)이라는 제초제를 뿌려도 재배과정에서 죽지않는 유전자조작 콩과 유전자서열이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몬산토사는 월남전 당시 고엽제를 생산한 화학기업으로 지금은 라운드업과 이를 뿌려도 죽지않는 콩 씨앗 등을 개발하고 있다.

‘GMO콩’이라는 표시가 없는 유전자조작 콩 반입을 반대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참여연대 등 9개 환경.소비자단체는 98년에 재배된 미국산 콩의 40%가 라운드업을 뿌려도 죽지않는 콩인 점을 들어 이번에 농수산물유통공사가 수입하는 물량에도이 콩이 상당히 포함돼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들 단체는 이에 따라 12월 4일 인천항 제5부두에서 하역 반대 캠페인을 벌이는 한편 수입업자인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대한 규탄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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